여심(女心)잡는 여수엑스포 전시관
여심(女心)잡는 여수엑스포 전시관
  • 김혜미
  • 승인 2012.06.07 1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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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전시시설 여성 관람객에 인기몰이


80개의 전시시설과 하루 90여 회의 공연이 펼쳐지는 여수세계박람회 현장. 이 수많은 볼거리 가운데 여성들의 마음을 특별히 사로잡은 전시관들이 있다.

◇ 벨기에관

벨기에관에 가면 다이아몬드로 만든 29개의 쥬얼리가 전시돼 있다. 전시된 다이아몬드 가격만 해도 총 6억원 이상. 한 쌍에 1억원이 넘어가는 다이아몬드 귀걸이, 8천만원이 넘는 반지 등 가질 순 없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할 수 있는 전시관이다. 게다가 여성들이 좋아할만한 달콤한 초콜릿과 비스킷을 시식할 수도 있다고 하니, 눈과 입이 호강하는 전시관이다.

◇ 카타르관

카타르관에는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체험거리가 하나 있다. 바로 헤나 체험. 반영구적인 타투와는 달리 헤나는 일주일 정도면 흔적 없이 지워져 패션에 민감한 여성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카타르 여성들이 아름다운 문양을 손에 직접 그려준다는 것이 포인트. 단, 남성은 아무리 떼를 써도 절대 해주지 않으니 주의할 것. 올 여름 좀 튀고 싶다면 손등에 헤나 체험 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 LG관

LG관에 들어서자마자 여성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건 미디어 샹들리에. 바이올린, 첼로 등 미녀들이 연주하는 아름다운 삼중주에 맞춰 춤을 추는 듯한 미디어 샹들리에는 우리나라 사계를 영상으로 표현한 미디어 아트다. 비발디의 ‘사계’에 귀가 즐겁고, 눈부신 우리나라의 절경에 눈이 즐거운 전시콘텐츠.

3D체험관을 가기 전 짤막한 카드 마술도 여심을 빼앗기에 충분한 체험거리다. 이외에도 옥상 층으로 올라가면 물이 흐르고, 나무가 우거진 정원이 조성돼 있어 체력적으로 지친 여성 관람객들에게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선물해준다. 잔디로 뒤덮힌 의자에 앉아 사진을 찍어보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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