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부터 5년째 직접 수확한 옥수수를 불우이웃들에게 나눠주고 있는 면사무소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여수시 소라면 직원과 주민자치위원 48명은 오는 29일 풍류마을 4790㎡ 휴경지에 옥수수를 파종하고 7월중 수확이 예상되는 2t의 옥수수를 종합사회복지관과 동백원, 더불어사는집 등 복지시설에 전달할 계획이다.

소라면은 지난 4년간 직접 경작한 20㎏ 햅쌀 800포와 옥수수 4t을 불우시설과 경로당 85개소에 전달하면서 시선을 모았다.

이 같은 직원과 주민자치위원회의 노력은 지난해 추억의 고향길 조성사업 추진의 일환인 꽃밭 가꾸기 읍면동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면서 빛을 발했다.

김용연 주민자치위원장은 "직접 농사를 지어 수확된 옥수수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뿌듯하다"며 "평일은 물론 주말마다 밭으로 나가서 옥수수를 가꾸는데 정성을 쏟을 생각이다"고 말했다.

김영곤 면장도 "직원들이 텃밭에서 조금씩 수확한 옥수수를 어려운 이웃에게 전하다 보니 어느덧 5년째다"며 "앞으로는 조금씩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장용호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