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여수세계박람회를 30여일 남긴 가운데 여수의 관문 두 곳에 박람회 개최도시 이미지를 나타내는 상징조형물이 설치돼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여수시는 박람회와 연계해 새로 신설되는 자동차전용도로와 국가산단진입도로인 묘도대교 입구에 박람회 마스코트인 여니ㆍ수니를 활용한 상징조형물을 각 1점씩 총 2점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동차전용도로에 설치된 엑스포 상징 조형물은 가로 6m, 높이 11m 크기로 받침대는 강판, 여니 수니는 FRP재질이 사용됐으며 3억 2천만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받침대 부분은 여수(YEOSU)의 영문 첫글자 ‘Y'자로 여수를 형상화했으며, 중간 부분은 LED전광판을 활용해서 다양한 광고를 표출할 수 있다. 또 상단부분은 여수박람회 마스코트인 여니 수니를 부각 시켰다.
묘도대교 입구에 설치된 또 다른 조형물은 여수시가 국제해양관광 레저스포츠 수도 건설을 지향하는 목표에 부응하기 위해 받침대 부분은 요트(돛)를 형상화했으며, 이밖에 중간과 상단은 자동차전용도로 상징물과 동일하다.시 관계자는 “여수박람회 기간 중 우리시를 찾는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박람회 개최도시로서의 위상과 이미지를 높이고, 앞으로 여수지역의 관문을 상징하는 명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또한“박람회 SOC사업인 여수~순천 간 자동차전용도로와 국도대체우회도로가 오는 12일 개통됨에 따라 일반들에게 선을 보이게 될 이 조형물과 함께 박람회 성공개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2여수세계박람회 마스코트인 ‘여니ㆍ수니’는 여수의 어근으로서 바다와 연안을 지켜주는 해양생물인 플랑크톤을 모티브로 바다의 아름다운 빛깔을 담고 있다.
특히 짙은 블루는 심해의 무한한 자원을, 머리 부분은 해양생물의 촉수로 박람회를 찾아오는 모든 이들과 교감하고 대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모양으로 변화가 가능하다.
한편, 미국의 뉴스 전문 채널 CNN이 운영하는 CNNgo 사이트(아시아 8개국의 여행과 라이프스타일, 연예 등 최신 트렌드 소개)에서 2012년 10가지 최고의 여행기념품 중 한가지로 여수엑스포 마스코트 “여니ㆍ수니”를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