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출신 이슬아, 바둑 2관왕
여수출신 이슬아, 바둑 2관왕
  • 편집기자 김용석
  • 승인 2010.11.2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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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광저우 5대 얼짱'중 한 명인 이슬아 선수(19.한국기원)가 바둑에서 금메달 2개를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여수 출신으로는 정다래 선수에 이어 이슬아 선수까지 금메달을 따게 되어 여수는 겹경사를 맞았다.

 이슬아, 박정환 조는 22일 중국 광저우기원에서 벌어진 아시안게임 바둑 혼성페어 결승에서 중국을 꺾고 우리나라 최초로 바둑 금메달을 따냈다. 실력있는 미인에게 운까지 따른 것이었을까. 대국에선 한집 반 차로 졌지만 중국 팀의 어이없는 실수로 벌점 2점을 받으면서 반집 차로 이긴 것이다. 혼성복식에 이어 26일 여자단체전에서까지 금메달을 획득했다. 얼짱으로 주목받던 이선수는 결국 '금메달 2개'라는 실력으로 자신을 증명했다.

(출처=광저우 아시안게임 공식 홈피)        
  이슬아 선수는 여수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2학년 때 아마 3급인 아버지의 권유로 바둑을 시작했다. 그의 아버지는 여수에서 그를 애틋하게 키웠다. 그는 피아노 학원에서 한달 만에 바이엘을 끝내고, 미술학원에 다닌 적도 없지만 학교에서 미술상을 여러번 따냈다. 그의 아버지는 넉넉치 않은 형편에서도 물심양면으로 뒷바라지했다.
 
가수 '아이유'를 닮은 맑은 외모와는 달리 이선수는 힘있는 스타일의 바둑으로 이미 유명했다. 초등학교 2학년 때 바둑을 시작해 입문 2년만에 전국대회 우승을 하며 유망주로 관심을 받았다. 초등학교 5학년때는 허장회 9단의 연구생으로 들어가 여수와 서울을 오가는 유학생활을 시작했다. 2007년 세명컴퓨터고등학교 1학년 때 프로 초단으로 입단해서 아시안 게임 직전인 지난 9월에 서봉수 9단 백성호 9단 김수장 9단 등 대선배들을 꺾으며 파란을 일으켰다.

  그는 중학교때부터 두통이 잦아 걱정이 많다. 그래서 장기전에는 다소 부담이 있었다. 그러나 광저우에서는 머리에 한방 침을 꽂는 투혼까지 발휘하고, 결승전에서 두통을 참아가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누리꾼들은 대회 전 전지훈련 중 이슬아 선수가 각오를 다지는 플래카드에 "금메달 따면 반삭 세레머뉘 보여드리겠습니다.^^ 아시안게임 화이팅! 이슬아"라고 쓴 것을 찾아내는 등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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