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개강한 서울대학교의 고교지원 프로그램인 ‘제8기 미래인재학교’가 지난 17일 오후 5시 디오션리조트 금오도A홀에서 수료식을 갖고, 4박 5일간의 일정을 마쳤다.
이번 제8기 미래인재학교에는 관내 일반 고등학교에서 추천받은 1,2학년 159명이 참여했으며,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서울대 재직 교수진의 기초학문에 대한 영역별 강의, 재학생 멘토와 함께 하는 조별 활동, 대입전형 안내, 지역출신 서울대 선배와의 대화 등이 마련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여수고등학교 1학년 김광현 학생은 “서울대 교수님들의 강의가 흥미로웠고 전 일정을 서울대 재학생 멘토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좋았다”며 “이번 미래학교를 통해 막연했던 진로를 구체화하고 목표를 명확히 할 수 있어 뜻 깊고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미래인재학교는 서울대학교가 공교육 위상 강화와 미래 우수인재 육성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농․어촌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아웃리치사업으로 이번 여수개최에는 이 지역 고등학교 교사진과 여수시의 숨은 노력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수료식에 참석한 김충석 여수시장은 프로그램을 준비해 준 서울대학교 측과 미래인재학교 유치에 힘쓴 선생님들께 감사의 뜻을 전했으며, 학생들에게는 “여수의 미래를 빛낼 인재로 자라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교육경비 지원과 학생․학부모들을 위한 특강, 정보제공의 기회 등의 확대”를 약속했다.
한편, 시는 올해에도 지난해 학생․학부모 및 교육관련 전문가들로부터 우수시책으로 평가받은 바 있는 ‘고교인재스쿨’과 ‘통합논술반’ 확대와 학교간 프로그램 공모, 모의고사비 지원 등을 통해 지역 내 공교육을 활성화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