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여수세계박람회 대비 시민들의 외국어 구사 능력향상을 위해 지난 1일 진남문예회관에서 ‘2012시민외국어교육 기초과정' 개강식을 갖고 본격적인 교육에 들어갔다.

이날 정병재 여수부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역대 어느 박람회도 여수시와 같은 인구 30만 규모의 도시에서 개최된 적이 없었다”고 전제, “도시 인프라가 부족한 만큼 외국어 습득으로 우리시를 찾는 외국인들을 친절히 맞이하고 안내해 성공엑스포 개최 역사의 한 순간을 맡아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청결, 질서, 친절, 봉사의 4대 시민운동과 ‘승용차 안타기’운동에 적극 동참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시에 따르면 올해 시민외국어교육은 시민 7백여 명을 대상으로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이루어지며, 주간반 뿐만 아니라 평일야간반 및 주말인 토요일에도 강좌가 개설되어 직장인들의 많은 참여가 예상되고 있다.

앞서 시는 상설교육장에서 교육받는 일반시민 외에도 운수, 숙박, 음식업 등 관광서비스업 종사자들과 엑스포아카데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외국어 교육을 추진, 시를 찾는 외국인이 길거리나 식당, 호텔 등지에서 언어소통의 불편을 겪지 않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2012년 시민외국어교육 기초과정은 오는 5월 개최되는 세계박람회를 대비해 예년보다 한 달 빨리 개강했다”며, “박람회 기간 동안(5.1~8.31)은 수강생들의 자원봉사 참여를 위해 휴강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개강식은 230여명의 시민수강생과 강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영어야, 밖에서 놀자!’ 성과물 상영을 시작으로 2011년 교육성과 및 2012년 교육계획 소개, 강사소개, 시민과 함께하는 교통대책 시민교육, 수강생 오리엔테이션, 과정별 강사와 수강생 상호 미팅 등으로 진행됐다.

◇ 접수 및 문의 : 여수시 교육지원과 교육특구팀(061-690-73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