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바다식목일’ 제정된다
세계 최초 ‘바다식목일’ 제정된다
  • 김용석
  • 승인 2012.01.2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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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자원관리법 개정으로 5월10일…전남도, 바다숲 조성사업 탄력

△갯녹음 발생 암반

오는 2013년부터 전 세계 처음으로 ‘바다식목일’이 제정돼 수산생물 서식처이자 온실가스 흡수원 및 청정에너지원으로서의 바다숲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6일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에 따르면 5월 10일을 ‘바다식목일’ 제정을 골자로 하는 수산자원관리법 일부개정 법률안이 지난달 국회를 통과해 앞으로 국무회의를 거쳐 공포되면 2013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 법률안은 바닷속 생태계의 중요성과 황폐화의 심각성을 국민에게 알리고 범국민적 관심 속에서 바다숲이 조성될 수 있도록 5월 10일을 바다식목일로 정하고 이를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토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바다식목일이 시행되면 현재 우리나라 주변 바다 속에서 진행 중인 갯녹음(백화현상으로 바닷물 속에 녹아있는 탄산칼슘이 어떤 원인에 의해 고체 상태로 석출돼 흰색으로 보이는 현상)이라 불리는 바닷속 황폐화의 심각성과 바다숲 조성의 중요성을 되짚어봄으로써 바다숲 조성사업이 범국민적 관심과 지원 속에서 보다 내실 있게 추진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갯녹음 발생분포 (자료제공=전남도)

바다식목일은 바다에 해조류를 심는(이식) 날을 의미하며 바다식목을 통해 조성된 바다숲은 인류에게는 참살이(웰빙)식품을, 수산생물에게는 산란·서식처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온실가스를 줄이고 청정 바이오에너지 생산을 위한 원료(바이오매스)를 제공하는 등 유익한 기능을 하게 된다.

바다식목일에 국민들은 해조류 이식, 바다쓰레기 수거, 불가사리 등 해적생물 구제 등 활동을 통해 바다숲 조성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전남의 경우 국내에서 바다생물자원이 가장 다양하게 서식하고 연안 해역에 바다숲(해조류)이 가장 잘 조성된 점을 감안할 때 세계바다녹화 운동을 선도하는 위상을 확고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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