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객들, 달라진 여수에 ‘깜짝’
귀성객들, 달라진 여수에 ‘깜짝’
  • 김혜미
  • 승인 2012.01.25 1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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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로 인해 여수가 많이 좋아졌다는 말은 들었지만 정말 이렇게까지 좋아지고 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고향이 발전돼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설연휴 여수를 찾은 귀성객들이 엑스포 광역교통망 등 달라진 고향의 모습에 깜짝 놀라는 모습이다. 

무엇보다 설연휴 기간 동안 임시 개통된 여수~순천간 자동차전용도로(15.1km)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귀성객들은 최소 30~40분 걸리던 거리를 십 분이면 오갈 수 있게 된데 대해 정말 여수가 좋아졌다며 한결같이 입을 모았다. 

설에 고향집을 찾은 최모 씨(남, 45)는 “전에는 순천까지 와서 여수로 들어오는데 오로지 한길 밖에 없어 차량이 몰리면서 정체된 적이 많았는데 오늘은 십여 분 만에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대전에서 온 김모 씨(남, 45) 또한 "임시 개통된 자동차 전용도로로 왔더니 대전에서 두시간 십오 분 정도 걸린 것 같은데 완전 개통되면 더욱 빨리 도착하겠다"며 놀라워했다.  

열차를 이용한 귀성객들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10월 개통된 전라선 KTX의 운행으로 서울에서 5시간 이상 걸리던 시간이 3시간 21분으로 단축됐기 때문이다. 고속화 사업이 완료되면 박람회 개최 전까지 2시간대(2시간 57분)로 앞당겨질 예정이다. 

거문도 등 섬지역인 삼산면 귀성객들의 표정도 밝았다. 그간 여수여객항에서 여객선을 이용해 고향 거문도를 왕복하기 위해서는 30만 원 가량(4인 기준)의 비용이 소요됐지만 명절기간 50%의 요금이 할인돼 15만 원 선으로 부담이 대폭 줄었기 때문이다. 

거문도를 찾은 한 귀성객은 “제가 부산에 살고 있어 섬까지 가려면 하루 종일 걸리고 비용도 많이 들었는데 50%나 할인해 줘서 고향가는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졌다”며 “이순신 대교 등이 개통되면 한 시간 가량이 더 줄어든다고 하니까 올 추석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박람회 개최전인 올 4월이면 광양과 여수를 연결하는 이순신대교와 목포∼광양 고속도로, 여수∼순천 자동차전용도로 등이 개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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