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재난 없는 안전한 설 명절 나기를 위해 다중이용시설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연휴 기간 중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로 폭설 대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하는 등 설 대비 재난안전대책을 강화키로 했다.
이에 따라 21일부터 24일까지를 ‘설 연휴 재난·재해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유관기관과 22개 시군이 일사불란한 지휘공조제제를 구축해 비상근무 체제에 본격 돌입한다.
이 기간 중 전남재난안전대책본부는 유도선, 유원지 및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경계구역 등 재해취약지역을 특별 관리하고 재난 발생 우려시 신속 정확한 재해상황 전파와 성묘객의 사전대피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도내 민방위경보시스템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전남도는 지난 16일까지 7일간 전기·가스시설을 사용하는 판매시설 55개소와 많은 사람이 일시에 이용하는 여객터미널 41개소, 영화관 15개소 등 유동인구가 많은 다중이용시설물 111개소에 대해 민간 전문가와 합동으로 사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시설물중 42개소 75건의 불안전요인을 지적해 판매장 비상통로내 물건 적치, 여객터미널 피난유도등 점등불량 등 경미한 지적사항 68건은 현지에서 즉시 시정보완 조치하고 영화관 누전차단기 작동상태 불량 등 7건은 설 명절 이전에 신속히 정비토록 조치했다.
17일에는 도내 재래시장 등 다중이용시설 26개소에서 144개 기관 2천529명이 참여한 안전사고예방 캠페인을 갖고 전단지와 장바구니 등 홍보물 3종 10만9천매를 배포해 연휴기간에 발생하기 쉬운 가스·전기·화재 등 각종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도민 생활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안전문화 홍보활동을 중점 실시했다.
오광록 전남도 방재과장은 “설 연휴동안 들뜬 사회 분위기에 편승한 나머지 생활 안전의식이 느슨해지고 시설물 관리자 등 부재로 인해 안전관리가 소홀해지는 일이 없도록 재난·재해예방활동을 더욱 강화해나가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