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설 연휴기간 섬 지역을 찾는 귀성객과 관광객들의 편의 제공을 위한 특별수송대책을 추진한다.
19일 전남도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 중 전남 섬지역을 찾는 여객수는 지난해 설 연휴기간(16만6천명)보다 3% 늘어난 17만5천여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목포 및 여수지방해양항만청, 해경, 해운조합, 시군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설 연휴 하루 전인 20일부터 연휴기간이 끝나는 다음날인 25일까지 기존 운항선박의 증편 운항을 통해 수송능력을 증대하고 안전관리도 강화키로 했다.
목포, 완도를 비롯한 서부권에는 목포권역 운항선박 4척과, 완도권 1척 등 5척을 추가 투입하고 운항 횟수도 목포권은 1천260회에서 1천424회로 164회, 완도권은 1천422회에서 1천470회로 48회 각각 증편 운항한다.
여수, 고흥 등 동부권에는 평시 운항선박 15척을 19척으로 4척 증선 하고 운항 횟수도 462회에서 738회로 276회 증편해 수송수요 증가에 적극 대처키로 했다.
또한 수송상황에 따라 운항시간 연장 및 특정시간대 수송수요 폭주에 대비한 단거리항 수시 운항체계를 구축키로 했으며 여객터미널 인근에 임시 주차장을 확보하고 매표소와 선박 근무자들의 서비스 개선 등을 통해 편안한 귀성여행이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인곤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설 연휴 기간 동안 섬 지역을 찾는 귀성객과 관광객의 원활한 수송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유관기관과의 유기적 협조체제 구축을 통한 긴급 상황 신속 대처 및 해상교통 서비스 제고 등 즐겁고 안전한 여행을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설 연휴기간 목포, 고흥녹동과 장흥노력항은 물론 19일부터 완도항에서 매일 두 차례씩 왕복 운항하는 쾌속선 등을 이용해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광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지역 특산품 판매 및 관광홍보에도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