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엑스포, 앞으로 140일
여수엑스포, 앞으로 140일
  • 김혜미
  • 승인 2011.12.27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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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엑스포 조직위, 시민속으로

여수세계박람회가 5개월도 채 남지 않은 14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그동안의 엑스포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남은 140여일 동안 시민들이 해야할 일은 무엇인지 시민들과 함께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26일 저녁 6시 30분 여수관광호텔에서 열린 여수 EXPO시민포럼에는 여수엑스포 조직위 관계자들과 여수시 관계자들, 그리고 시민들이 함께 모여 교통과 숙박, 시민참여와 협조체계 구축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의 장이 열렸다.  

여수엑스포 조직위 조용환 홍보실장은 “무엇보다 그동안 함께 고생한 여수시와 많은 협조를 해준 여수시민들에게 무척 감사하다”며 감사의 마음을 거듭 전했다.  

“특히 크루즈 유치 관계는 여수시의 도움이 무척 컸고 앞으로도 준비하는 사람 모두 더욱 더 하나되는 모습이 필요하다”며 “조직위도 시민들과 함께 고민하겠다”고 약속했다.
 


◇ 교통…하늘길, 바닷길도 대폭 늘려 

우선 지난 4월 순천-완주간 고속도로가 완전 개통돼 수도권에서 자동차로 4시간 30분이면 박람회장에 도착할 수 있게 됐다. 영남권 접근도로축인 여수국가산단 진입도로, 목포-광양간 고속도로, 여수-순천간 자동차전용도로인 국도17호선 대체도로가 각각 79%, 92%, 86% 공정율을 보이고 있어 박람회 전까지 무난히 개통될 전망이다.  

내년 4월 KTX 고속화사업이 완료되면 서울 용산역에서 여수엑스포역까지 2시간 50분대 도착도 가능해진다. 현재 매일 5회 운행되고 있지만 박람회 기간 중 증편될 수 있도록 조직위와 국토해양부 및 한국철도공사가 협의 중이다.  

현재 김포에서 여수공항까지 8회 왕복으로 항공편이 운항되고 있다. 조직위는 박람회 기간 중 항공 운항 편수를 늘리고, 인천~여수간 직항 노선도 개설하기 위해 항공사측과 협의중이다.  

여수세계박람회장의 큰 특징 중 하나는 크루즈 부두가 박람회장 내에 있다는 점이다. 올해 말까지 6선석 규모의 여객부두가 조성되고 여객선터미널도 새롭게 신축되고 있다. 현재까지 일본, 미국, 중국 등 크루즈선 5개사, 국제 여객선 2개사가 취항키로 했으며, 제주, 통영, 남해 등 연안여객선 5개 선사와도 신규 항로개설을 추진 중에 있다.  

다양한 교통망 확충에도 총 관람객의 61.8%는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박람회 기간 중 승용차 이용은 평일 11천대, 주말평균 4만 6천대가 운행될 것으로 보인다. 조직위는 여수시 외곽에 3만 4천대 규모의 환승주차장(6개소)을 조성한다. 또 환승주차장에서 박람회장까지 셔틀버스 700대를 무료로 운행하고 엑스포타운 내에도 별도의 셔틀버스 승하차장을 조성해 관람객의 이동 동선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 박람회장 내에 ‘박람회 교통관제센터’도 운영된다.  

 

◇ 숙박…유스호스텔 등이 없어서 매우 아쉬운 실정 

이노철 여수시 박람회지원과장은 “현재 박람회 준비는 계획대로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으며 박람회 성공 개최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교통, 숙박 문제는 중소도시로서의 한계가 있어 더 세밀한 준비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여수를 포함 구례, 보성, 사천, 진주 등 1시간권내 11개 시군이 보유한 숙박시설은 38,684여실이며 박람회 기간 중 일일 평균 113천명의 숙박이 가능하다. 하지만 VIP를 위한 고급숙박시설이 7천여실 부족해 광주, 부산 등 대도시 2차 권역까지 범위를 확대해 해결할 계획이다.

지난 2월 조직위 주관으로 경희대학교와 리서치&리서치에서 조사한 ‘제2차 관람객 수요조사 결과’ 내년 박람회 관람객은 10,478천명으로 예측됐으며, 이중 청소년 관람객은 18.2%를 차지하는 1,911천명이 여수엑스포를 찾을 것으로 조사됐다.  

청소년 수학여행단 및 가족단위 단체 관람객을 위한 숙박시설은 유스호스텔, 청소년수련원, 종교시설, 텐트촌, 오토캠핑장 등으로 1일 총 22.602명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과장은 “여수지역에 유스호스텔 등이 없어서 매우 아쉬운 실정이라며 청소년 단체관람객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이 필수적으로 건립되야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최근 택시에서 만난  한 기사는 시내 곳곳이 공사중이라서 운행하는데 많이 불편하지 않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다음과 같이 답했다.
 
"운행은 힘들지만 엑스포 때문에 공사가 많아지니 얼마나 좋습니까? 여수가 이때 아니면 언제 발전할까요? 감사하는 마음으로 적극 협조해야죠. 엑스포 때는 더욱 복잡할텐데 삼개월 눈 딱 감고 참으면 여수의 미래가 밝아지지 않겠습니까? 저는 적극 협조할 생각입니다. 저같이 생각하는 시민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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