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람회 개최도시,여수시장 특별기고
박람회 개최도시,여수시장 특별기고
  • 김혜미
  • 승인 2011.12.22 0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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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석 여수시장, 송년사

【여수시장 특별기고】

송 년 사 送年辭 

존경하고 사랑하는 현명한 여수시민과
국내외에 거주하는 향우 여러분!
김영규 의장님과 시․도의원 여러분!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숨 가쁘게 달려온 2011년 한 해도 보람과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서서히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먼저 우리시의 최대 과제인 ‘2012여수세계박람회’ 준비와 ‘세계로 웅비하는 미항 여수’ 건설을 위해 아낌없는 성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또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시 발전과 30만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 주신 공직자 여러분께도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뒤돌아보면 금년은 국내외적으로 급격한 변화와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한 해였습니다.

일본 대지진과 동남아 지역의 기록적인 폭우, 그리고 유럽발 재정위기는 세계적 경기 침체로 불황의 그늘을 드리웠고, 국내적으로는 한미 FTA 비준안 처리 등으로 국회 파행은 거듭되고 구제역 확산, 저축은행 파문 등은 서민들의 시름을 깊게 하였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러한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오직 여수의 기적을 이루어내기 위해 한마음으로 박람회 준비에 매진해 왔습니다.

한려해상국립공원 오동도 관리 업무를 국가에서 환수하려던 계획을 철회 요청하여, 현행대로 시에서 관리하게 된 것 또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한목소리가 큰 힘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현명한 시민 여러분!

‘세계로 웅비하는 미항 여수’를 기치로 여수세계박람회를 성공 개최하고 ‘국제 해양 관광 레저 스포츠 수도’ 건설을 위해 올 한해도 많은 일들을 추진하였습니다.

먼저, 133일 앞으로 다가온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작지만 아름다운 엑스포’, ‘볼거리 많고, 재미있고 먹거리도 많은 엑스포’를 만들기 위해 총력을 다 했습니다.

지난해 8월부터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비상대책단’을 구성하여 금년 말까지 박람회 준비를 모두 마무리한다는 각오로 시정을 추진해 왔습니다.

현재 박람회장은 전시관을 완공하고 내부 전시시설 설치만을 남겨 두고 있으며, 참가국도 목표로 했던 100개국을 넘어 106개국이 참가신청을 하였습니다. 이 중 멕시코, 필리핀 참가는 국제회의와 국제자매도시 방문 등 해외 순방을 통해 쌓은 국제적 인맥과 현지 정부 관계자와의 물밑 외교를 통해 얻은 값진 성과였으며, 류우익 통일부 장관에게 북한 참가도 건의하였습니다.

 

저는 시장 취임 이후 지난 549일 동안 ‘박람회 성공 개최’라는 일념으로 정부, 국회 그리고 지구촌 여러 나라를 오가며 예산 확보와 박람회 홍보에 혼신의 힘을 다하였습니다. 해외 관람객 유치를 위해 중국, 일본, 호주, 필리핀 등 아시아 국가는 물론이고 미국,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을 방문하여 여수박람회를 홍보하였습니다.
 
특히, 우리시를 가장 많이 찾게 될 중국 관람객 유치를 위해 중국 최대 발행부수를 자랑하는 “세계여유(世界旅遊)” 사장이 작년 12월호부터 매월 8~10페이지를 무료로 여수시와 여수엑스포를 홍보해주신 바람에 중국 3대 민영항공사와 전세기 운항 업무협약을 체결하였으며, 크루즈 관광객이 3일 동안 무비자로 체류할 수 있는 관광상륙허가제를 건의하여 이를 위한 출입국관리법이 국회에 상정되어 있습니다. 국제전세기 이용 관람객에 대한 비자면제도 대통령께 건의하여 범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 받았습니다. 전국 어디서나 쉽게 오고 가고 편히 머물 수 있도록 도로, 철도, 항만 등 SOC를 확충해 왔습니다.

지난 4월말 순천~완주 고속도로가 개통되었고, 용산~여수를 잇는 전라선 KTX가 10월 5일 개통되어 서울에서 여수까지 3시간대에 도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수~묘도~광양을 잇는 이순신대교는 박람회 전 개통을 위해 12월부터 교량상판 거치공사를 시작하였으며, 목포~광양간 고속도로와 순천~여수간 자동차 전용도로도 내년 4월 준공을 목표로 건설되고 있습니다.

특히, 박람회장 진입 시내도로 개선을 위해 석창교차로 개선, 버스터미널~박람회장간 확장 공사비를 국․도비로 추가 확보하여 130억원 부채 외에 370억원의 시비를 절감한 바 있고, 누구나 불가능하다고 포기했던 신․구항 연결도로 680m (173m 터널 포함) 4차선 신설공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시는 50만명 이하 도시에서는 최초로 2005년부터 지능형 교통시스템 구축에 나서 모든 사업을 마무리하고 교통상황별 시뮬레이션을 실시 중이며, 교통관제센터와 박람회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할 종합상황실도 준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고급호텔, 가족친화형 숙박시설 개선․정비, 국민여가 캠핑장 등 다양한 숙박시설을 확충하고 있으며, 입식테이블, 외국어 표기 메뉴판, 음식특화거리 등 음식문화 개선도 추진하였습니다.

전시가지의 박람회장화를 목표로 세계적 수준의 볼쇼이아이스발레단 공연, 서커스, 세계민속춤잔치 등 3천여회의 다채로운 문화예술 행사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시를 방문했던 이명박 대통령님을 비롯한 김황식 국무총리 등 정․관계 주요인사들도 박람회 지원을 약속하였으며, 반기문 UN사무총장도 UN차원에서 지원과 참여 의지를 다시 한 번 밝혔습니다.

 

둘째, 국제 해양 관광 레저 스포츠 수도 건설을 위한 기반 구축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근 관광 추세는 해양 관광 레저 스포츠와 휴양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박람회 이후 우리시의 미래비전과 성장동력을 제시하기 위한 ‘Oh Yeosu 2020’ 여수 중장기 종합 발전계획을 수립 중에 있습니다.

여수신항 대체항만 조성을 위한 신북항 개발 계획은 제3차 전국항만기본계획에 반영되어 100년의 무역항 기능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소호․웅천지구의 마리나항만 조성과 여수신항에 크루즈 전용부두, 국제여객터미널을 확충 중에 있으며, 해양낚시공원, 낚시어선 레포츠타운 조성과 365개의 유․무인 도서를 각기 다른 체험과 테마가 있는 섬관광 상품으로 개발하여 섬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또한 남면 금오도 비렁길은 대통령께서 여름휴가지로 추천할 만큼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어 직포~장지간 제2차 공사를 조기에 완공하였습니다. 아울러 ‘금오도와 안도’는 찾아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으로 내년부터 2015년까지 국비 20억 원을 지원받아 트래킹과 휴양의 섬으로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셋째, 풍요롭고 살기 좋은 도시조성을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은 도시의 활력이자 인구를 유입할 수 있는 최상의 시책입니다. 기업하기 좋은 투자환경을 조성하고 투자유치 지원 전담 부서를 민선 3기에 이어 다시 부활하여 폴리실리콘 제조공장 신설 등 총 19건 3조 8,390억원의 투자유치를 통해 일자리창출 기반을 마련하였으며, 투자기업에 대한 One-Stop 지원체계는 지식경제부에서 실시한 투자유치 서비스 만족도 조사에서 우리시가 전국 1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또한 산업계에서도 여수산단 건설노사 공동 선언문 선포 등 산업평화 정착으로 2011년도 노사 상생협력 및 지역 노사민정 협력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국무총리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새고막 주식회사 설립, 여수 쥐치포 지리적 표시 단체 표장등록 출원, 돌산갓김치 제조기술 특허 등록 등 지역 특산물에 대한 브랜드가치를 높여 주민소득 창출에도 기여하였습니다.

특히 TV홈쇼핑 방송을 통한 지역 특산물을 판매하여 8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여수쌀 팔아주기 소비촉진운동을 추진하여 7억원의 판매 성과를 거뒀습니다. 우리시는 기후변화 대응 시범도시로서 U-Bike 시민공영자전거시스템을 구축하고 지난 10월부터 본격 운영하고 있으며, 탄소포인트제 운영 등 다양한 선도시책을 추진하여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 우수 기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넷째, 품격 있는 교육과 문화예술 창조도시 육성을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공교육을 정상화하고 지역 인재를 적극 육성해 지역교육 수준을 향상시켰습니다. 여수고등학교의 자율형 공립고 지정, 화양고등학교 화양학사 개관 등 교육여건 개선으로 중학생 관외유출 감소세가 뚜렷해졌고 타 지역으로 진학했던 고등학생마저 우리지역으로 다시 전학을 오고 있습니다.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고교 인재스쿨 운영, 고교 우수인재 장학금 확대, 입학사정관 초청설명회 등 다양한 교육 지원정책을 시행하고 교육경비를 지원하였습니다.

엑스포 아카데미 등 우수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였고, 박람회를 대비한 국내 최초의 스마트폰 원어민 외국어학습, 야외 테마체험학습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 외국어 교육을 확대 실시하였습니다. 그리고 지난 10월에는 한국 민속예술축제 및 전국 청소년 민속예술제를 개최하여 시민들에게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였습니다.

 

다섯째, 사회적 약자와 더불어 사는 행복한 복지사회 실현을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사회취약계층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저소득층 자활촉진 및 일자리 사업 등을 통한 자립지원을 도왔습니다. 도서민을 위한 섬 지킴이 희망 나눔 사업은 대통령 직속 사회통합위원회에서 전국 최초 섬 복지서비스 전달체계 우수사례로 선정되어 전국 모델화가 되었고, 여수 시니어클럽 천생연분 떡방아 사업은 보건복지부 주관 시장형 사업분야 최우수사업에 선정되었습니다.

인구증가 시책의 일환으로 넷째자녀 출산가정에 대한 지원을 3백만원에서 1천만원으로 확대하여 출산장려를 유도하고 있으며, 동부 도시보건지소 및 노인복지관, 보건진료소 4개소를 신축하여 공공보건 인프라도 확충하였고, 도시규모에 맞게 보건소를 이전 신축하기 위해 국비 31억원을 확보하였습니다.

또한 가족이 없어 인수하지 못했던 우리지역 출신 윤형숙 열사 등 4명의 독립유공자 훈장증을 시청 앞에 전시하여 그 공적을 기리고, 돌산 금성리 소년 주재년 열사 기념사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성친화도시에 걸맞게 여성 우선 주차구역 표지판 설치, 여성 친화적 아름다운 화장실 설치, 전국 최초 다문화어린이집 개소 등 여성 친화적 시책 추진과 조례를 제정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시의 위상을 높이고 시민이 주인 되는 열린 시정 구현을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청렴한 도시 클린도시를 만들기 위한 강도 높은 노력으로 2011 기초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청렴분야 우수상을 수상하였고, 시정 내부의 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고품질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여 2011년도 정부합동평가 민원행정 분야에서 전국 최우수 기관표창을 수상하였습니다.
 
또한 행정안전부 주관 자원봉사센터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센터로 선정되는 등 시정의 각 분야에서 중앙부처로부터 표창을 수상하여 시의 위상을 높이고 시민이 감동하는 생활 행정을 추진하였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시민여러분과 동료공직자 여러분께서 시정에 적극 협력해 주셨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현명한 시민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우리 여수는 천년에 한번 맞기도 힘든 ‘천재일우’의 기회를 시민 모두가 하나되어 만들었고, 이제 박람회 성공 개최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133일 앞으로 다가온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성공 개최하여 ‘국제 해양 관광 레저 스포츠 수도’를 건설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준비해온 모든 것을 하나하나 점검해가면서 미진한 점은 보완하고 잘못된 점은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우리시를 찾아올 관람객을 위해 그동안 준비해왔던 청결, 질서, 친절, 봉사의 엑스포 4대 시민운동을 내가 먼저 실천하고 참여합시다. 꿈과 희망으로 맞이했던 올해도 역사의 뒤안길로 그 자리를 옮겨가고 있습니다. 금년 한 해 아쉬웠던 모든 일은 잊으시고 희망찬 마음으로 2012년 새해를 맞이합시다.

다가오는 새해에도 30만 시민 여러분과 출향 인사, 2천여 공직자 여러분의 하시는 일 하시고자 하는 모든 일 들이 맘과 뜻대로 이루어지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1년 12월  

여 수 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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