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여수세계박람회에 중국 대규모 단체 관광객이 몰려올 전망이다.
전라남도는 25일 오후 2시 여수박람회 홍보관에서 여수세계박람회 기간중 중국 화동지역 대규모 단체관광객 유치에 따른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전남도, 여수박람회조직위원회, 한국관광공사, 중국 상해 여행사 대표단이 참여해 여수박람회 기간중 3만명 이상의 중국 대규모 단체 관광객 유치를 위한 기관간 역할을 협약하게 된다.
협약에 따라 전남도는 대규모 단체관광객이 박람회 기간동안 도내에서 체류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숙박시설·식당 등 각종 편의시설을 제공한다.
여수박람회조직위원회는 단체관광객의 박람회 전시관 관람 편의를 제공하고 한국관광공사는 관광객 유치에 따른 해외 상품 홍보활동 등을 지원한다.
협약을 위해 지난 23일 무안공항을 통해 입국한 상해 등 화동지역 여행사는 16곳이다. 이들은 연 매출 1천억원 이상 대형 여행사로 중국 현지에서 여수박람회 상품을 집중 홍보하고 있으며 현재 약 3천명이 모집된 것으로 알려졌다.
3만여명 이상의 단체 관광객이 전남을 방문할 경우 직접생산효과 199억원과 경제적파급효과 593억원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클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는 이들 여행사가 여수세계박람회와 연계된 전남 관광상품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나라 전통미와 남도의 생활상이 담겨있는 주요 관광지를 대상으로 25일까지 3일간 팸투어를 실시한다.
이 기간동안 슬로시티 신안증도와 순천낙안읍성, 최근 문을 연 영산재 한옥호텔 등에서 우리나라 전통미를 체험하고 관광객의 국내여행 편의를 위해 국내 여행사와 간담회도 갖는다.
이기환 전남도 관광정책과장은 “앞으로 상해지역 뿐만 아니라 북경, 광동 등에서도 단체 관광객이 모집될 수 있도록 세일즈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여수세계박람회 기간동안 55만명의 해외 관광객이 전남도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 전남의 관광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해외 관광객이 불편하지 않도록 관광 안내판 정비, 다국어 식당메뉴판 보급 등 관광객 편의 시설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