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도내 생태계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널리 알리기 위해 공모한 ‘2011 제1회 전라남도 생태환경 디지털 사진 공모전’에서 광주시 이정녀(45)씨가 출품한 ‘희망’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지난 10월 31일까지 2달간 작품을 접수받은 결과 총 361점이 응모돼 21점이 입상작품으로 선정됐다.
최우수상 영예를 안은 이정녀씨의 ‘희망’은 전남의 대표적 친환경 보고인 숨쉬는 갯벌을 배경으로 천진난만하게 놀고 있는 아이들의 미소 속에 미래에 대한 희망을 잘 묘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을 수상한 정진근(광주시)씨의 ‘다이아몬드를 만들자’는 단독생활을 하는 물총새가 서로 자기 자리라고 우기는 도중에 아름다운 다이아몬드를 만드는 모습으로 깨끗한 저수지나 개울가에서만 서식하는 물총새를 통해 생태하천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
또 권혁일(여수시)씨의 ‘많이 잡으셨나요’는 순천만에 물이 빠지면서 조개잡이를 하고 있는 아낙네 뒤를 백로들이 뒤따르고 있는 모습을 그렸다. 인간과 갯벌, 동물의 조화가 친환경적 생태계의 모습을 잘 표현했다는 평가다.
이외에도 최병관씨의 ‘갯벌의 일상’, 문길순씨의 ‘누가누가 잘하나’, 정례승씨의 ‘슬로시티 도락리’가 각각 장려상에, 정진근씨의 ‘비오리의 식탐’ 등 15개 작품이 입선했다.
공모전에 입상한 우수작품에 대해서는 친환경 생태보고인 녹색 전남의 이미지를 널리 홍보하고 전남에 대한 간접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도 홈페이지 및 블로그 게재, 전시회 개최, 인터넷방송 도정뉴스를 통해 송출하고 각종 도정 홍보자료에 활용할 계획이다.
공모전 심사위원장을 맡은 최동호 전남도 대변인은 “친환경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전남의 신비하고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생태환경을 잘 묘사한 작품에 비중을 두고 심사했다”며 “앞으로도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모습과 아름다운 자연경관, 친환경 생태환경을 잘 표현한 작품을 발굴하고 홍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공모전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2011 제2회 전남도 생태환경 디지털 사진 공모전’을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