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교사 기획 ‘전남 수학여행’
현직 교사 기획 ‘전남 수학여행’
  • 김용석
  • 승인 2011.11.17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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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테마형 수학여행 활성화 위해

전라남도와 전남도교육청은 현직 교사들이 직접 기획·제작한 ‘전남 수학여행’ 책자를 11월부터 전국 학교 및 교육청에 보급해 수학여행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남 수학여행 책자는 지난 7월 박준영 도지사와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장만채 도교육감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된 ‘소규모 테마형 수학여행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후속사업으로 제작됐다. 

강진 성전중 박종득 교감 외 20명의 각급 학교 교사와 장학사 등이 올해 7월부터 ‘테마형 수학여행 매뉴얼 제작위원회’를 구성하고 시군 대표 학습 여행지를 조사해 테마별로 분류하는 과정을 거쳐 4개월간 땀을 쏟아 결실을 맺었다. 

특히 수학여행 흐름인 ‘소규모 테마형 수학여행’에 맞춰 내년 여수세계박람회 체험코스 등 12개 남도 대표 수학여행 추천 코스를 수록해 여행사 도움 없이도 선생님과 학생들이 직접 여행계획을 짤 수 있도록 꾸몄다. 

세부적으로는 22개 시군 관광지를 역사·전통, 문화·예술, 자연·생태, 과학·기술 등 4개 테마로 분류하고 농·산·어촌 체험마을과 인근 체험프로그램을 묶었으며 초·중등 급별에 따라 여행지를 배치해 수업 일환이 될 수 있도록 교육 효과, 학습포인트, 체험정보 등도 수록했다. 

현직 교사들이 수업 일환으로 수학여행을 기획 제작한 최초 사례로 전국 수학여행의 질적 변화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는 또 학생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을 위해 도내 일정규모 이상 콘도와 펜션 및 민박단지 등 74개소에 대해 영업배상책임보험에 가입시키고 176개소의 깨끗하고 질 좋은 향토음식점을 함께 수록했다. 

이와함께 직접 수학여행 지원을 위해 수학여행 전문 상담원을 배치, 여행 프로그램, 숙박, 음식 등에 대한 체계적 안내를 전담토록 하고 시군 문화관광해설사 연결을 통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토록 했다. 

이기환 전남도 관광정책과장은 “2012년부터 서울시교육청의 소규모 테마형 수학여행이 전면 실시됨에 따라 달라진 수학여행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매뉴얼을 제작·보급하게 됐다”며 “오는 24~26일 서울시교육청과 공동으로 서울시 산하 초·중·고교 교장, 교감, 담당교사를 대상으로 수학여행 매뉴얼의 주요 모델코스 사전 답사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 연초 한파와 구제역 여파로 인해 많은 학교에서 수학여행이 취소됐으나 봄, 여름철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한 결과 지난해(457개교 12만6천명)와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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