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지역개발 기금으로 상환할 예정
여수시가 발품을 팔아 392억 원에 달하는 예산을 절감했다.
김충석 여수시장은 취임 이후부터 줄곧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해서는 도로망 확충이 가장 절실하다며 수십여 차례에 걸쳐 중앙부처와 정부여당 고위관계자, 국회 등을 찾아다니며 정부의 지원을 촉구했다.
원칙적으로 지자체의 예산으로 실시해야 하는 시내 공사구간에 대해서도 박람회의 특수성을 역설, 버스터미널~박람회장간 도로확장공사비 210억원과 석창교차로 개선공사비 170억원 등 380억원을 국․도비로 확보했다.
이에 따라 석창교차로 개선공사비를 위해 전라남도 지역개발기금(연4%)으로 승인 받은 지방채 88억원이 필요치 않게 됐고, 국가산단주변 마을 이주사업을 위해 6.52%로 얻은 지방채 280억원 중 88억원은 전라남도 지역개발기금으로 상환할 예정이어서 이자로 지급될 4억5천만 원의 예산을 절감하게 됐다.
또, 국가산단주변 마을이주사업과 관련 나머지 192억원의 지방채에 대해서도 44억원은 내년 본예산으로 조기상환하고, 148억원은 전라남도 지역개발기금(연4%)으로 대체함으로써 7억5천만 원의 예산절감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국․도비로 확보한 380억원과 이자로 지출되어야 할 12억원 등 총392억 원이 모두 시비로 지출되어야 할 예산들이었다”며 “김 시장의 열정과 부지런함이 일궈낸 성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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