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여수시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기간 동안 숙박요금의 과도한 인상 및 부당요금 요구로 인한 영업주와 이용자 간 시비를 예방하고 여수시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숙박요금 상한제를 실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숙박요금 상한제란 영업주 스스로 객실별 최고 숙박요금을 설정하고 그 이상의 숙박요금을 받지 않겠다는 자정약속이다. 

이를 위해 시는 타 시․군(충남 보령, 강원 강릉, 부산 해운대구)의 사례를 검토해 왔으며, 대구국제육상선수권과 F1코리아그랑프리대회 등 국제 행사 현장을 벤치마킹했다. 또, 부시장 주재로 숙박협회 임원진과와 간담회를 개최해 각 업소에 안내 공문을 발송하는 등 시행 취지를 홍보했다. 

이와 함께 오는 11월 15일과 16일 2일간 보건소 3층 회의실에서 숙박업주와 간담회를 개최, 시행 취지를 강조하고 영업주의 이해와 참여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숙박요금 상한제는 법적 강제사항이 아닌 만큼 영업주의 이해와 참여․협조가 성공의 관건이다”며 “업소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