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16일 목포 주안경로대학을 시작으로 도내 22개 시군 노인대학 35개소 노인 대학생 3천명여을 대상으로 약물 오·남용 예방과 전통 침뜸요법 과목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노인성 만성질환으로 고생하는 노인들이 약물 오·남용에 따른 만성중독으로 이어지는 것을 방지하고 만성질환을 조기 치료할 수 있도록 오·남용 예방 및 침뜸요법 등을 중심으로 준비됐다.
특히 약물 오·남용 방지교육은 전남도 약사협회 소속 약사가 강사로 출강해 약물 오·남용 사례와 약 복용 식습관 개선, 민간 조제약의 폐해, 유통기간이 지난 약물 복용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 등에 초점이 맞춰져 진행된다.
또한 전통 침뜸요법 교육은 전남도 한의사협회 소속 한의사가 강사로 출강해 전통 침뜸의 시술방법과 인체에 미치는 효과, 부작용 등 올바른 뜸 사용방법에 대한 의학적 지식을 전달한다.
전남도는 또 교육에서 가정에서 유통기한이 경과한 의약품이나 완치 후 사용하지 않는 의약품의 경우 그대로 둘 경우 약물 오·남용과 중독 사고의 가능성이 있고 쓰레기로 버릴 경우 토양과 식수 등 환경오염 우려가 있으므로 시·군 보건소, 보건지소, 읍면동 및 인근 약국에 배치된 폐의약품 수거함에 넣어줄 것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배양자 전남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전남지역 건강보험가입자 1인당 월 평균 진료비가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최고”라며 “이는 노인인구 비율이 높기 때문으로 의료비 지출을 줄이기 위해 노인들에 대한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과 함께 폐의약품 수거를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을 원하는 노인대학은 전남도 또는 대한노인회 전남연합회로 신청하면 언제든지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