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 수능 대처 학습법
쉬운 수능 대처 학습법
  • 편집기자 장용호
  • 승인 2011.04.05 05: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실수를 줄이는 학습법

(진학Tip-수능대처법1)

올해 수능을 쉽게 출제한다고 합니다. 인기대학에 입학하고자 하는 학생은 많고 입학정원은 한정되어있는 현실에서 실력차이를 드러내야하는 선발시험인 수능시험에서 난이도를 대폭 낮추겠다는 정책 목표는 정말 공부 열심히 하는 최상위권 학생들이 본의아니게 피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수험생의 입장이나 학부모 입장은 그런 정책을 바꿀 수 있는 위치가 아니지 않습니까?그러니 학생과 학부모는 이왕 결정된 쉬운 수능출제 방침에 맞춰 어떻게 대처해야할까에 대해 고민하고 행동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1. 기본에 충실하라

 쉬운 수능이라고 해서 절대 만점 받기가 쉬운 것이 아닙니다. 아무리 과목당 만점자가 1% 내외가 되도록 출제하겠다고 하더라도 우리 아이가 만점 받기가 쉬운 것은 아닙니다. 수험생여러분에게 묻습니다. 언수외탐 다 만점받을 자신있으세요? 자신있게 대답하기 쉽지 않을 겁니다.

우선 만점 받을 실력부터 쌓아놓고 이런 정책을 비판하던가 해야지 무조건 비판만 하는 것은 더 이상한 일이지요. 오히려 쉬운 수능때문에 이득을 볼만한 아이의 학부모님이 더 극렬하게 비판하는 것은 코미디지요.

쉬운 수능이라면 최최상위권 학생을 제외하곤 피해볼 경우가 별로 없고 잘 대처하기만 한다면 대부분 이익을 볼 수 있습니다. 쉬운 수능이라면 최상위권과 상위권 변별력이 수능으로는 판가름하기 힘들뿐 상위권끼리도 변별하는데 아무 무리가 없습니다. 그러니 최상위권이 아니라면 쉬운 수능출제 방침을 적극 지지하고 잘 활용하여 최상위권과의 격차를 대폭 줄일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겠습니다.

 쉬운 수능에 잘 대처하는 방법은 '기본에 충실하라'는 지극히 당연한 말부터 해야겠습니다. 우선 안정적인 1등급부터 확실히 가능하도록 공부를 하고 그런 연후에 만점을 받기 위해 노력해야겠지요. 학습 방법이 변하거나 하지는 않을 겁니다. 작년이나 올해나 학습 방법에서는 큰 차이를 보일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같은 경향으로 출제하는 수능을 똑같이 치르는 것이니까요. 쉽게 내느냐 어렵게 내느냐의 차이일 뿐 본질적으로 같은 시험을 보기 때문입니다. EBS교재를 좀더 중요하게 참고해야 할 정도만의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절대 어려운 교재를 선호하지 마시고 기본에 충실한 학습이 되어야겠습니다.

 2. 교과서와 익힘책 그리고 기출문제의 중요성 확대

 기본에 충실한 학습이 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교과서와 (수학의 경우 익힘책포함) 그리고 기출문제를 빼놓을 수 없겠지요. 여기다 올해의 경우는 정책 당국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하고 있는 EBS교재까지 참고하면 될 것입니다.

출제기관인 평가원의 고민도 생각해보겠습니다. 평가원의 출제 목표는 '일정 부분 변별력 유지와 만점자 1% 정도의 쉬운 수능 출제'라고 압축해서 표현할 수 있습니다. 대입진학에 필요한 성적 구분은 해야하니 어느 정도의 변별력은 유지해야하고 쉽게 출제하라는 정책 당국의 요구 사항을 충실히 수행하는 출제를 해야합니다.

이럴 경우 출제기관에서 가장 안전한 방법이 무엇일까요? 바로 기출문제를 변형해서 출제하는 것입니다. 과거 출제했을 당시의 정답률도 있고 그 문제를 어느 정도 변형하면 학생들의 정답률이 얼마만큼 변동이 있는 지 정도의 노하우는 교육과정평가원이 축적해놓고 있거든요. 물론 올해 두번의 모의고사를 거치면서 평가원은 다시 한번 학생들의 정답률과 기출문제 변형과의 상관관계를 확인하겠구요.

 그러므로 수험생 여러분은 기출문제를 다양한 방법으로 변형해보는 학습관을 가져야합니다. 스스로 이런 학습을 해낼 수 있다면 최고 좋은 경우이고요. 만약 혼자서 이런 학습을 하기 힘들다면 주위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해내야 합니다. 학교 선생님께도 요청드리고 학원을 이용하는 학생이라면 적극적으로 학원 선생님께 요청하셔야합니다.

물론 당연히 그 분들이 먼저 그리 해주셔야겠지만 학생 스스로 해보고 의문을 가지고 그 분들에게 그 의문점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받는 것이 최선이겠습니다. 수리 영역의 경우 기출문제 해설을 참고하지 말고 학생이 두가지 이상의 풀이를 이용해서 풀어보려고 다른 풀이법을 찾아보는 것도 아주 훌륭한 학습태도입니다.

 3. EBS 교재 학습에 대하여...

 EBS교재가 올해 수능에서는 중요해졌습니다. 작년과는 분명히 아주 다른 비중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정책당국의 의지가 워낙 확고하고 출제기관인 평가원이 이를 충실히 따를 것이기 때문입니다. 국가기관인 평가원의 본질은 관료조직이라는 것이고 관료조직이 가지고 있는 관료성은 정책의 요구를 충실히 수행하는 것에서 나타날 것입니다. 그 대표적이고 구체적인 사례가 올해는 EBS교재에서의 출제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절대 EBS교재의 문제를 단순히 풀어보고 답을 암기했다고 해서 유리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 시험이 수학능력시험인 한에서는 말입니다. 언어나 외국어의 경우는 지문을 많이 활용할테니 EBS지문의 확실한 정복은 이론의 여지없이 중요한 학습의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수리 영역의 경우는 문제가 그대로 출제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출제되더라도 변별력은 없는 문제로 전락해서 맞춰도 별로 대학진학에 유리하지 않는 문제가 될 것입니다.

올해 EBS수리 영역 교재에 보면 문제 앞뒤로 문제에서 요구하는 핵심 주제들에 대해서 서술되어있습니다. 문제 자체보다는 오히려 이런 부가 설명이 더욱 중요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앞에서 기출문제 학습에서 설명드렸듯이 EBS교재의 문제들에 대해서도 학생 나름대로 변형해서 풀어볼 것을 권합니다. 한문제 한문제 학습할 때마다 출제교수님들은 이 문제를 어떻게 변형해서 출제하실까?를 생각해보는 것만으로도 단순 문제풀이에 급급한 학생의 학습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의 유익한 학습이 될 것입니다.

 4. 실수를 줄이자.

 쉬운 수능이라고 만만하게 보면 절대 안됩니다. 만점자 수가 많아진다는 얘기일 뿐 수능의 본질은 전혀 바뀌지 않습니다. 평가원은 항상 출제메뉴얼대로 출제했고 올해도 그럴 겁니다. 수능에 대해서 감도 못잡고 수능장에 입실하는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시험장에서 정신 똑바로 차린다고 실수가 줄어들지 않습니다. 실수 할수밖에 없게끔 만드는 학습태도의 교정이 더 우선적으로 필요합니다. 실수를 줄이는 학습 태도나 방법에 대해서 다음 글에서 설명드리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전라남도 여수시 여서동6길 17-9 1층
  • 대표전화 : (061)653-2037
  • 팩스 : (061)653-2027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혜미
  • 법인명 : 인터넷뉴스 YSEN
  • 제호 : 에듀저널•여수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전남 아 00308
  • 등록일 : 2018-06-12
  • 발행일 : 2018-06-29
  • 발행인 : 김혜미
  • 편집인 : 김혜미
  • 에듀저널•여수인터넷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듀저널•여수인터넷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djournal@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