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개최도시 여수시는 엑스포로 인해 높아진 브랜드와 확충된 인프라를 바탕으로 올해 ‘여수 관광객 1000만 명 시대’를 목표로 삼고 뛰고 있다.
실제로 여수는 엑스포 이후 매주 관광객 10만 명 이상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숙박시설과 식당가 등에서는 관광 특수를 실감하고 있는 분위기다.
그동안 시는 관광여수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각종 관광정책들을 개발해 추진해 왔으며, 동시에 관광객들의 편의제공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왔다.
한국철도공사와 여수행 특별관광열차를 기획해 특색 있는 관광체험을 제공했고, 시내 주요 관광지를 순회하는 시티투어 버스, 여수밤바다를 감상하는 선상투어 등도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고 휴가철을 맞이해 물가안정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여수시는 21일, 관광과 관광마케팅 직원들로 구성된 Task Force Team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대내외 관광홍보서비스 전개를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전국에서 열리는 각종 대규모 행사와 워크숍 등을 찾아 홍보서비스를 전개하는 한편 전국을 순회하며 여수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14~16일에 열린 제40회 한국기독인실업인전국대회(CBMC) 행사장에서 관광안내소를 설치해 참가자 4000명에게 홍보물을 배포하며 여수 알리기에 땀을 쏟았다.
관광홍보물과 안내서비스를 받은 방문객들의 반응도 좋았다. CBMC 행사에 참가한 이덕선씨(40, 서울)는 “여수는 처음 방문이라 어디를 다녀와야 할지 막연했는데 관광안내를 통해 구체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과연 세계박람회 성공개최 도시답게 관광홍보는 국제적 수준이다”면서 “내년 휴가 때는 반드시 여수를 찾아오겠다”고 말했다.
시 직원들은 지난 19일 동신대와 20일 조선대에서 열린 직원 워크숍 현장을 찾아 여수관광 홍보영상 상영과 관광홍보물을 배부하는 등 원정마케팅을 추진해 좋은 반응을 얻어냈다.
또한 오는 22~24일 열리는 제4회 전국해양문화 학자대회와 23일 열리는 전국 시·도교육청 담당자 간담회 행사장을 방문해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여수관광에 대한 홍보를 적극 전개할 방침이다.
또한, 관광과 TF 팀은 지난 1월부터 수도권 등 전국대표 축제장을 찾아 여수관광설명회를 열고 단체관광객 유치설명회와 팸투어를 추진했고, 2월에는 서울·경기 여행전문가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더 리버사이드호텔에서 대규모 설명회를 열기도 했다.
지난 2월 열린 내나라여행박람회에 여수시가 참가해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관광홍보물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제공) 여수시
외지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 등 지원책 마련에도 고심하고 있다.
시는 연말까지 여수를 찾는 단체관광객들을 대상으로 1인당 3000~1만5000원 정도의 숙박료를 제공해 숙박료 부담 경감 효과를 내고 있다.
수도권 등 전국 주요 다중시설에 관광화보집과, 관광달력, 가이드북, 관광명소 홍보물을 제공하고 여수관광 이미지 광고를 게재하는 등 4대 미항 여수의 이미지 제고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앞으로는 신 성장 동력산업인 마이스산업 육성에 맞춰 각종 대규모 행사와 회의유치를 위해 지역을 찾는 방문객에게 최상의 관광안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관광객 10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한 차별화된 관광홍보 정책을 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