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면 강 모씨는 지난달 나진마을 용배수로 공사로 인해 자신의 토지로 진입이 어렵게 되자 여수시에 민원을 제기했다. 공사 사실을 알고는 있었지만 향후 공사가 마무리되면 밭으로 농사용 기계 접근이 힘들어질 불편이 예상됐기 때문이다.
민원을 접수한 고충민원 원스톱 처리반은 즉시 건설방재과 담당직원과 시공사간 T/F팀을 구성, 현지 출장하여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이들은 상부농로포장을 실시, 강씨의 불편함을 해소했다.
강 씨는 “전에는 민원을 제기하면 해결이 될 때까지 몇 번이고 전화를 했었다. 이번에는 민원을 넣자마자 나와서 보더니, 일처리도 빨리해줘 너무 고맙고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여수시는 민원 발생시 담당부서를 연결, 즉시 처리하도록 하는 ‘고충민원 원스톱 처리반’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민원처리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특수시책을 마련, 올해 처음으로 실시했다.
시에 따르면 고충민원 원스톱 처리반은 민원이 접수되면 업무 담당자를 확인하여 해당민원에 대한 T/F팀을 구성, 함께 현장 출장하여 단순 민원은 즉시 처리하고 예산이 수반되는 경우 최대한 빨리 처리하고 있다.
이 외에도 대형사업장과 주요 관광지 등을 중심으로 매주 2회 이상 점검해 민원발생 소지가 있는 불편사항을 현장에서 해결한다.
시는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성공 개최한 후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예상되는 민원을 사전에 해소해 방문객들에게 쾌적한 환경 편의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고충민원 원스톱 처리반을 효율적으로 운영, 고품질 민원서비스 제공하여 시정에 대한 만족도를 향상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