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에 따르면 전라남도 대부분 지역에서는 3,000원 가량의 한 끼 식사를 방학 중에만 제공하지만 여수시는 학기 중에는 저녁식사를, 방학 기간에는 점심과 저녁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여수시의 지역아동센터는 40여 곳으로 모두 1,150여명의 아동이 시설을 이용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들은 주로 가정형편이 어려운 저소득층으로 저녁식사를 해결하지 못하는 아동들이 늘어나고 있어, 시 예산을 확보해 지난해부터 학기 중 저녁식사를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점심 급식비 단가는 3,000원이지만 저녁 급식비 단가는 현재 2,000원.

시는 물가인상분과 급식의 질을 높이고자 1억6천5백만원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급식비 단가를 3,000원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오는 5월에 있는 1회 추경에 예산이 확보되면 총 4억5천2백만원의 사업비로 지역아동센터 이용아동들에게 3,000원의 급식비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역아동센터는 저소득 빈곤가정 아동과 부모로부터 방임된 아동을 보호하여 아동을 각종 비행으로부터 보호하고 학습지도, 일상 생활지도 등 방과 후 돌봄서비스를 하는 곳으로 여수시 관내 1,150명의 아동들이 이용하고 있다

김양훈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