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인구유입방안’ 제안한 대학생
‘여수인구유입방안’ 제안한 대학생
  • 김현석
  • 승인 2013.04.0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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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출신 정갑용씨, 인구시책 유공으로 시로부터 표창받아

여수출신 대학생(중앙대 의예과 정갑용)이 ‘여수인구유입방안’ 아이디어를 여수시에 제안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제공) 여수시
정씨는 이 메일을 통해 “국도 17호선을 북부순환도로로 바꿔 부른다면 심리적 거리를 단축시켜 왕래를 촉진시킬 것입니다. 또 오션뷰가 확보된 최초의 휴양형 의료기관을 유치한다면 아직 태동하지 않은 국내 의료관광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고 제안했다.

또 그는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최근 순천으로 이사를 가면서 여수의 인구감소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시민의 한사람으로써 인구감소에 대한 생각을 말하고 싶다”는 말도 덧붙여 여수시 인구유입 방안에 대한 의욕도 내비쳤다.

‘인식개선을 통한 인구감소 문제 접근’과 ‘인식개선을 위한 실천적 제언’을 제목으로 하는 두 보고서에는 인근 도시 순천과 비교한 여수의 정주여건 분석과 인구 유입을 유도할 구체적 방안에 대한 내용도 담겨있다.

정씨는 교육시설, 문화공간, 체육공간 등을 순천시와 비교 분석하며 여수시는 순천시에 비해 정주여건이 결코 나쁘지 않으며, 국제적 위상에서 여수가 순천을 압도함에도 불구하고 ‘여수보다 순천이 살기 좋다’는 일반적인 인식에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인구감소의 문제는 여수시의 정책과 공공서비스의 문제가 아니라 인식상의 열위 때문”이라며, “여수시가 동부권에서 선도적인 도시임을 인식시킬 수 있는 정책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여수 순천간 국도 17호선을 광역화된 도시의 중추도로라는 의미가 담긴 ‘순환도로’로 명명해 심리적 거리를 단축시키자고 제안했다.

또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해 오션뷰가 확보된 최초의 휴양형 의료기관, 특히 암질환 등 중증질환을 다루는 3차 의료기관을 유치해 국내 의료관광 수요를 창출시키자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종합예술제를 확대해 여수교육의 우수성과 선도적 이미지를 인식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만들자는 생각이다.

여수시는 정씨의 이 같은 제안을 11개 항목으로 분류해 해당부서에서 심도 있게 검토하도록 했다. 시는 실행 가능성 등을 두루 검토해 현실에 반영하고 각 부서의 검토결과를 종합하여 4월 말 제안자에게 통보할 계획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정씨의 구체적인 제안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여수시의 미래에 대해 시민과 함께 고민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시정을 운영하겠으니 시민여러분은 언제든지 좋은 의견을 제안 해달라”고 당부했다.

사진제공) 여수시
한편 정씨는 인구유입에 대한 우수한 제안을 해준 공로로 지난 8일 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여수시 4월 정례조회에서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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