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여수교육지원청(교육장 김종구)이 수학교육에 공을 들일 계획이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기초·기본 학력 정착 및 대학입시의 초석이 초·중학교 수학교과의 학력에서 비롯된다는 인식에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히고 “수학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학교 도서구입비의 10% 이상을 수학 관련 도서로 구입할 수 있도록 권장했다”고 전했다.
또한 학생들이 수학교과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갖도록 하기 위해 월 1회 이상 수학에 관한 책을 읽고 토론하기, 실생활과 연계한 수학 수업하기, 퀴즈를 만드는 과정에서 수학의 원리 찾기, 생각하고 표현하는 수학 토론 수업 전개 등에 노력하기로 했다.
수학교육 활성화를 위해 학교에 대한 지원도 확대될 전망이다. 지역교육청 단위의 수학 교과교육연구회와 수업 컨설팅단을 운영하고, 수학과 독서·토론 수업모형, 스토리텔링 수학 문항도 개발하여 학교에 보급할 계획이다. 교실수업개선 연찬회, 수학 콘서트도 교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수학교육의 저변확대를 위한 프로그램도 관심을 끌고 있다. 학급별 1팀 이상이 참여하는 어깨동무 수학 동아리,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수학 창의 체험 캠프, 중학생 창의력 수학 경시대회 그리고 연말에 있을 수학동아리 발표대회, 수학교육 모범 사례 발표 등이 여수교육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것으로 보인다.
김종구 교육장은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이공계 교육이 더욱 활성화되어야 하고, 그 바탕은 수학이다”며 “ 여수교육은 초등학생 시절부터 수학교육을 집중 지원함으로써 수학적 사고력과 창의력을 가진 미래형 인재를 육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