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운 풀처럼 자신을 낮추어라
- 지혜로운 이의 삶유리하다고 교만하지 말고
불리하다고 비굴하지 말라.
무엇을 들었다고 쉽게 행동하지 말고
그것이 사실인지 깊이 생각하여
이치가 명확할 때 과감히 행동하라.
벙어리처럼 침묵하고 임금님처럼
말하며 눈처럼 냉정하고 불처럼
뜨거워라. 태산같은 자부심을 갖고
누운 풀처럼 자신을 낮추어라.
역경을 참아 이겨내고
형편이 잘 풀릴 때를 조심하라.
재물을 오물처럼 볼 줄도 알고
터지는 분노를 잘 다스리라.
때로는 마음껏 풍류를 즐기고
사슴처럼 두려워 할 줄 알고
호랑이처럼 무섭고 사나워라.
이것이 지혜로운 이의 삶이니라.
요즘 매일 순천 성가롤로 호스피스 병동을 찾아 가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본 '지혜로운 이의 삶' 이란 구절이 눈에 띄어 적어 왔습니다. 위 글의 출처를 아시는 분은 가르쳐 주십시오. 때로는 장구한 수사보다 직설적인 한 마디가 더 간절할 때가 있습니다. 성가롤로 병원 10층에는 삶과 죽음에 대한 '무서운 깊이'가 흐르고 있습니다. '죽음'은 실로 무서운 '인생문제'인 것 같습니다. 특히, 이를 인지하고 있을 때는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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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명은 원효
누구나 노력을 하면 진리를 깨닫을 수 있다는 교훈을주었습니다.
자신을 버리고 가난자, 거지, 병자들을 돕고 가르침을 주었으며
진흙 속에서 진흙에 물들지 않고 피어나는 연꽃도 휼륭하지만
연꽃을 피우기 위해 스스로 진흙이 되는 원효대사는 참 훌륭한 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