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대체가 결정되더라도 현재 중3 학생이 대학에 가게되는 2015년(2016학년도) 혹은 현재 중1 학생이 대학에 가게되는 2017년(2018학년도)에 수능 영어를 NEAT가 완전히 대체할 확률이 가장 높습니다. 앞으로 3년 내지 5년 정도의 준비 기간이 있다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완성된 NEAT 평가 체제의 모습은 어떠할까요?
NEAT의 응시인원은 연 120만명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연 시험횟수는 24회를 예상합니다. 1인당 기준으로 보자면 응시 기회는 연 2회, 1회당 5만명 응시, 시행 초기에는 고3 학생에게 2회의 시험 기회를 부여한 후, 향후 기회 확대를 추진합니다.
수능 시험처럼 책상에 앉아 시험을 치르는 지필고사 형태가 아닌 컴퓨터 앞에서 모니터를 쳐다보면서 헤드셋을 착용하고 인터넷으로 출제자와 대화도 하고 영작도 해야하는 등 지금과는 사뭇 다른 형태의 시험을 치러야하기에 필요한 시스템 구축이 필수적입니다. 공간도 일선 고등학교 위주로 하고 중학교까지 NEAT 상설 시험장으로 확대하려고 하는 등 1회당 5만명이 시험을 치를 수 있는 공간 확보와 시스템 확보가 시급합니다.
IBT 시스템 구축을 위해서 중앙센터와 약 1.700실 규모의 IBT 시험장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2013년까지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출제자와 채점자 인력 역시 지금 한창 구축하고 있습니다. 중등 교원 약 5.000명 정도를 2014년까지 꾸준히 확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준비 과정도 수능 영어를 NEAT로 대체할 것인가, 말 것인가에 따라 혹은 수능 대체를 하게 되는 것으로 결정나더라도 언제 대체할 것인가에 따라 다양한 변화를 겪을 것입니다.
수능 대체 여부는 ‘박근혜 대통령 인수위’에서 결정할 확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공식적인 발표는 나온 것이 없습니다. 인수위의 NEAT에 대한 결정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