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멜전시관' 개관(2)
'하멜전시관' 개관(2)
  • 김혜미
  • 승인 2012.10.0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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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네델란드 대사, "하멜전시관, 주요 관광 포인트 될 것"


여수시 종화동에 소재한 연면적 662m², 지상 2층 규모의 ‘하멜전시관’에서 시장, 시의회의장, 폴 멘크펠트 주한 네덜란드 대사, 기관단체장, 도․시의원,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4일 오후 개관식이 진행됐다.

 
토지 매입비를 포함해 총 32억 원이 투입된 ‘하멜전시관’은 특별전시실을 포함해 총 5개의 전시실로 구성됐다.

전시관에는 하멜이 조선 효종 때 들어와서 우리나라에서 13년 동안 생활하다가 1666년 여수에서 떠날 때까지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4개의 전시실이 마련돼 있으며, 여수세계박람회 네덜란드관에서 기증받은 하멜일기와 지구본, 회화작품 등 총 11점의 기증품들이 특별전시실에 전시되어 있다.

지난 여수엑스포 기간 네델란드 왕세자를 모시고 여수를 방문했던 폴 멘크펠트(H.E. Paul Menkveld) 주한 네델란드 대사는 “다시 여수를 찾게되어서 기쁘다”며, “엑스포 주제인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은 네델란드와 하멜이야기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주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멜 공원, 하멜등대 옆에 하멜 전시관까지 360년 전의 하멜에 관련된 기억을 잘 보존해주시고 가꿔주신 여수시와 여수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네델란드 호르쿰시에도 ‘하멜하우스’가 올해말 아니면 내년에 개관되며, 여수의 ‘하멜전시관’이 관람객들이 여수를 찾는 주요 관광 포인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하멜이 우리나라를 탈출한 장소인 종화동에 위치한 하멜전시관은 지난 2011년 현상설계 작품으로 기하학적 조형미와 조형적 아름다움까지 갖추고 있다”며, “풍력에 의해 전기를 생산하는 친환경 하멜풍차와 함께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네델란드 황금시대인 17세기의 하멜은 ‘하멜표류기’의 작가로 1653년 네덜란드 동인도회사 소속 선원으로 일본 나가사키로 가는 도중 풍랑을 맞아 제주도에 표착했으며, 조선에서 13년 7개월의 생활을 보냈다. 


이 가운데 3년 6개월을 여수에서 생활하다가 1666년 9월 4일(음력 8월 6일)에 일행 8명과 함께 전라좌수영을 탈출했다. 그가 남긴 ‘하멜 표류기’는 조선의 존재를 유럽인들에게 알렸을 뿐만 아니라, 당시 조선의 사회실정과 풍속, 생활 등을 파악하는데 귀중한 사료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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