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한국재정학회(회장 염명배)는 오늘(7일)부터 이틀간 여수 엠블 호텔에서 ‘녹색성장과 재정’이란 대주제로 정기학술대회 및 정책토론회를 진행 중이다.
염명배 재정학회 회장은 “8월 중순 폐막된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남은 열기를 느끼기 위해 예년보다 한 달여 앞당겨 개최했다”며 "동양의 나폴리로 불리는 미항 여수에서 학회를 개최한 이유"를 설명했다.
또 그는 “‘녹색성장’은 현 정부의 핵심 정책 화두인 동시에 ‘녹색의 땅’을 지역브랜드로 삼고 있는 전라남도와 ‘바다로부터의 녹색성장’을 주제로 열린 해양엑스포 개최지 여수의 지역적 이미지와도 잘 부합되는 주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추계 학술대회에는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참석해 ‘이명박 정부의 재정운용성과의 향후 재정정책 방향’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실시했다.
또 ‘녹색성장을 위한 재정의 역할과 차기 정부의 과제’를 주제로 열리는 정책토론회에서 양수길 대통령직속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은 ‘현 정부의 녹생성장 정책과 성과’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김충석 여수시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행사는 한국재정학회의 창립 30주년을 축하하는 뜻 깊은 자리이면서 현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에 대한 재정평가, 동시에 차기 정부의 과제를 전망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리라 생각한다”며, “세계로 웅비하는 4대 미항 여수가 박람회 유산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국제 해양 관광 레저스포츠 수도’로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에는 박재완 기획재정부장관을 비롯해 양수길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 유일호 새누리당 의원, 김성곤 민주통합당 의원, 주영진 국회예산정책처장, 우기종 통계청장, 배용태 전남도 행정부지사, 김충석 여수시장 등의 정부 유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또한, 조원동 한국조세연구원장, 현오석 한국개발연구원장, 최병호 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 이병욱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장, 이만우 한국경제학회장(새누리당 의원), 김의섭 한국지방재정학회장, 엄영숙 한국환경경제학회장, 일본재정학회 및 중국재정학회 회장단, 한국재정학회 전임 학회장단, 재정학자, 경제학자 등 학계와 연구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