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특징은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번째 특징은 2013학년도 기본 사항의 틀을 유지하는 등 변화를 최소화하여 학생, 학부모들의 혼란을 줄이고자 하는 데 있다.
구체적으로는 대학이 3월 말까지 발표하는 대학별 전형계획을 최종 입시요강까지 변경사항을 최소화할 것을 대학측에 주문했다. 이는 올해 일부 인기대학의 전형계획과 최종 입시요강이 큰 차이가 있어 해당 대학에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큰 혼란을 준 것에 대한 대책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학생, 학부모의 혼란을 줄이기 위한 또 하나의 조치는 올해 처음 시행하고 있는 수시 모집 6회 지원 제한 제도를 내년에도 그대로 시행하기로 한 것이다.
내년 입시의 두번째 특징은 부정한 방법으로 입학한 학생에 대한 처벌 강화를 들 수 있다.
복잡한 입시의 맹점을 이용하여 부정한 방법으로 입학한 부정 지원자에 대해 설령 입학하여 대학에 재학 중이더라도 그 입학을 무효로 하고 처벌을 강화하는 것을 밝혔다. 더불어 부정입학자를 효과적으로 적발하기 위해 대학간 부정 지원자 정보 공유를 강화하여 부정 입학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려는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내년 입시의 세번째 특징은 수시 모집 대학 중 상위권 대학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논술 시험에 대한 보완책을 마련했다는 점이다.
즉, 지나치게 고난이도의 문제 출제로 인해 공교육만으로는 학생들이 대처하기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공교육에서 논술 교육을 강화할 수 있는 조치가 나왔다. 논술 문제의 해설을 공개하고 논술 문체 출제에 고교 교사의 문항 자문을 권장하는 내용이다.
그리고 덧붙여, 내년 입시와는 무관하지만 현재 파행으로 치닫고 있는 여러 특별전형에 대한 제도 개선에 나섰다는 점이다. 특히 농어촌학생 전형의 경우 현행보다 강화된 거주기간을 요구하기로 했다.
중.고교 6년간 농어촌에서 거주해야하는 것으로 거주 기간을 확대하기로 했다. 다만, 혼란을 줄이기 위해 내년부터 당장 시행하지는 않고 2016학년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2014학년도 대학 입학 전형 기본 사항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수시모집 기간은 2013. 9. 4(수)～12. 17(화)까지이며 원서접수는 재외국민과 외국인 특별전형이 2013. 7. 2(화)～7. 12(금), 수시 1회차(수능 이전) 접수 : 2013. 9. 4(수)~9. 13(금), 수시 2회차(수능 이후) 접수 : 2013. 11. 11(월)~11. 15(금) 사이에 대학이 자율적으로 3일 이상 실시하고, 전형기간은 2013. 9. 4(수)~12. 2(월) 사이에 실시한다.
정시모집은 2013. 12. 19(목)～ 2014. 2. 20(목)까지 모집군별로 실시하며, 추가모집은 2014. 2. 21(금) ～ 2. 27(목)까지 6일간 실시한다.
지원, 발표 및 등록은 2013학년도와 동일하게 시행된다. 수시모집에 합격한 자의 등록에 있어, 미등록 충원기간을 5일 두어 미충원 인원을 선발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각 모집시기별 합격자 발표는 합격자 발표 마지막날 21시까지로 하였다. 대학들은 학교생활기록부, 대학수학능력시험, 논술고사, 면접‧구술고사, 적인성검사, 실기실험고사 등의 대학별 고사와 기타 전형요소를 활용하여 학생을 선발하도록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