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소리도 동쪽 10마일 해상, 선미 화물창 화재
오늘(13일) 오전 0시 10분께 전남 여수시 남면 소리도(연도) 남동쪽 10마일 해상에서 제주을 떠나 부산으로 항해하던 화물선 세주 파이오니아호(4,401톤, 부산선적) 선미 화물창 부분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배에는 총 38명(승객 24명, 선원 14명)의 승선원과 화물 350톤, 차량 37대(일반화물차 30대, 탱크로리 7대)가 타고 있었으며, 이날 사고 소식을 접한 해경은 경비함정 18척을 급파해 구조와 화재진압에 나섰다.
이 불로 승객 24명 가운데 승객 2명의 사상자가 선미 화물창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승객 22명과 선원 14명 등 36명은 무사히 구조됐다.
여수해경(서장 이창주)은 13일 오전 10시 45분께 세주 파이오니아호를 사고해역에서 광양항까지 호송하여 접안시키고 화재선박 승선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해경에 따르면 이 배는 지난 12일 저녁 6시 10분께 제주항을 떠나 부산으로 항해 중이었으며, 13일 오전 부산항에 입항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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