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의원 윤문칠(여수)
교육의원 윤문칠(여수)
  • 취재팀장
  • 승인 2010.10.12 20:2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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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심과 진정성으로 주목받는 리더!

[교육의원 윤문칠]          “교육의 문을 푸르게 칠하겠습니다”

 

여수지역 민선 교육의원에 출마한 윤문칠 후보의 광고 슬로건이다. 후보자의 이름을 이보다 더 재치 있게 표현한 문구가 있을까 싶다. 치열한 선거과정에서도 여유를 잃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고, 또 기발한 아이디어가 많은 것으로 소문나 있기도 해서 취재팀의 인기가 높았다. 윤문칠 교육의원과 취재팀과는 이미 안면이 있던 터라 의례적인 질문은 생략하기로 하고, 최근 현안으로 떠오른 민감한 사안 딱 3가지만은 꼭 물어보기로 했다.
10월6일 오전 10시 시간에 정확이 맞춰 모습을 드러낸 윤의원은 여전히 활기차고 여유로워 보였다. 약속장소는 여서동 커피숍이다.

Q: 최근 교과부에서 목포고와 순천고를 공립형 자율고로 지정했다는데 왜 여수고는 빠졌을까요?

윤: 여수고에서 신청을 안 한 겁니다. 여수고는 제가 교장으로 있을 때 과학중점 자율고로 이미 선정되었습니다. 교과부로부터 2억 원을 지원받고 있고, 교사 50%를 선발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교과운영도 바꿀 수가 있습니다. 현 공립형 자율고와 거의 같습니다. 목포고, 순천고,여수고 이 3개 학교가 전남에서 각각 ‘자율고’로 선정된 것입니다. 수월성 교육을 강조하는 정부의 이런 정책이 지역의 평준화를 깨는 효과를 내는 것 같습니다.

 Q: 지역에서 가장 관심 있는 것은 학생 선발 방식인데요?

 윤: 제철고만 광역모집일 뿐 여수,순천이나 목포에서는 타 지역 지원이 현재 불가능합니다.

 Q: 2005년 평준화가 시행될 때, 여수지역은 타 지역과는 달리 단 3개 학교만으로 평준화가 시작되어 말들이 참 많았습니다.

 

윤: 대한민국에 이렇게 평준화가 된 지역은 없습니다. 평준화 과정에 대해서는 여러 사람들의 지적이 있었습니다만, 중요한 건 ‘지금’입니다. 현재의 다양한 교육 욕구를 충족시켜 주기 위한 연구와 행동이 뒤따라야 합니다.

 Q: 네, 의원님이 워낙 뚝심 있으신 분이시라 기대가 큽니다, 그리고 현재 도의회 ‘교육분과상임위원회’에서 활동하고 계신데, 얼마 전 도교육청에서 재상정된 조례개정안이 있다는데, 그 내용은 알고 계신지요?

 윤: 알고 있습니다. 전남지역 학원과 과외의 교습시간을 서울처럼 밤10시 이후 금지한다는 조례개정안이죠.

 Q: 상대적으로 열악한 전남지역이 서울지역과 같은 보조로 간다는 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됩니다, 결국 모든 게 입시로 연결되어 있는 구조이고, 평가방식도 상대평가라서 전국의 모든 학생들이 다 10시 이후 교습을 받지 않는다는 게 불가능한 현실 아닐까요?

 

윤: 이 조례 개정안에 대한 문제점들을 도시지역 출신 교육의원들은 다 공감하고 있습니다. 고등학생들은 밤10시 이후까지 학교에서 심야자율학습을 하기 때문에 일괄적으로 교습시간을 제한하기 보다는 차라리 시간에 차등을 두어 제한하는 게 더 현실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초등학생은 밤 9시, 중학생은 밤 10시, 고등학생은 밤12시 이후로 교습시간을 제한하는 방식 말이죠.

 Q: 최근에 의원님께서 관심 갖고 계신 현안들이 있으신지요?

윤: 체육관 임대료가 비싼 것 같아 이를 인하하도록 발의한 게 있습니다. 4시간 이내 사용은 5만원, 단체는 4/5(만원)로 적용하는 게 좋을 듯 합니다. 갈수록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전남의 상황도 안타깝습니다. 재정자립도를 높여 인구유입이 늘도록 해야 합니다. 또 여수엑스포 홍보비가 너무 적어요. 6억 갖고 어찌 효과를 낼 수 있겠어요? 얼마 전 인터넷을 보니까 여수엑스포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눈에 띄더라고요, ‘2010전남을 주목하라’는 사이트인것 같은데 ‘여수’를 ‘여주’로 돼 있더라고요. 그래서 빨리 시정해라고 담당자에게 주문했습니다. (이때 윤의원과 취재팀은 인터넷 검색을 시도했다. 과연 제대로 시정되었는가 확인해 보기 위해서였다.)

 Q: 평소 매우 긍정적이고 활기찬 모습으로 일하시는데요, 그건 쉽지 않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윤: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일할 수 있어서 좋고요, 매번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는데요 그럴 때마다 그냥 즐겁습니다.

 

인터뷰 도중에도 간간이 전화가 걸려왔다. 도의회 회기 중이라 일정이 빼곡히 기다리고 있었다.

교육의원 윤문칠은 항상 메모하는 사람이고 그를 잘 아는 사람들은 그의 진정성에 매료된다고 한다.. 메모하는 사람이 실수하는 법은 드물다. 누구를 만나도 ‘듣고 참고 하겠다’는 것이다. 그의 프로필은 결코 ‘정치적 명함’이 아니다. 무슨 자문위원 같은 것으로 명함을 채우지 않는다. 그는 중학교, 고등학교 ‘長’ 을 거친 교육 실무자요 책임자 출신 교육의원이다. 첫 민선 교육의원으로 당선된 만큼 본인의 의욕도 대단하다. 교육의원 ‘후보’ 윤문칠과 ‘교육의원’ 윤문칠과의 거리는 전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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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리햇반 2010-10-14 22:36:40
우왕~머찌시당!!!
여수교육을 이끌어가시는 윤문칠 교육의원님~잘생기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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