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는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20여일 남겨두고 범시민이 참여하는 '엑스포 4대 시민운동'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시는 그동안 청결, 질서, 친절, 봉사 엑스포 4대 시민운동에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 붐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발굴, 추진해 왔다. 특히 매주 수요일 마다 '엑스포 4대 시민운동' 중점실천의 날을 지정해 사회단체, 시민, 공무원 등이 함께 참여해 박람회 기간 중 승용차 안타기 운동 전개와 쓰레기 수거 등 청결활동, 음식․숙박업소에 대한 위생환경 개선 지도 등 「엑스포 4대 시민운동」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뿐만 아니라, 여수시는 지역을 이끌어가고 지역경제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유관기관․단체, 기업체, 학교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경로당, 지역상가 등을 방문하여 「엑스포 4대 시민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해왔다.

하지만 여수시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반응은 시큰둥하기만 하였다. 신호를 무시하고 꼬리를 물고 달리는 자동차, 무단횡단, 불법주정차, 손님에게 불친절 행위 등 아직도 시민들의 의식 개선은 멀기만하다.

그래서, 여수시는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20여일 남겨두고 시민의식 향상을 위해 '엑스포 4대 시민운동' 범시민 참여열기 확산을 위해 여수시 전 공직자가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우선 지난 14일과 15일 공휴일에는 여수시청 전 공무원이 공휴일에도 불구하고 출근하여 취약지 위주로 청결활동을 실시하였으며, 노상적치물 정비, 불법광고물 정비 등 환경개선 활동과 박람회 기간 중 승용차는 집에 두고 나오고 대중교통이용하기 등 캠페인을 실시했다.

또한, 여수시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여수시준비위원회와 함께 홍보차량 4대를 동원하여「엑스포 4대 시민운동」에 시민의 참여를 당부하는 가두방송을 실시하고 있으며, 읍면동에서는 매일 마을방송을 실시하여 시민들의 참여를 당부할 방침이다.

한편, 시 관계자는 여수시민들의 작은 실천과 마음이 하나로 모아진다면, 2012여수세계박람회는 반드시 성공할 수 있으며, 세계사람 누구나 와 보고 싶고, 와서 살고 싶은 국제해양 관광 레저 스포츠 수도, 세계 4대 미항여수를 만들어 가자며 시민들의 저력을 다시 한 번 보여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