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세계박람회 개막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목포~광양 간 고속도로 개통 등 교통 분야를 비롯해 관광·숙박 음식·홍보·입장권 구매 등 전 분야에 대한 준비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전라남도는 16일 오후 도청 서재필실에서 도와 시ㆍ군이 함께 2012여수세계박람회 준비현황 보고회를 갖고 지금까지의 준비 현황과 향후 계획 등을 점검했다.

교통 분야의 경우 목포~광양 간 고속도로(4월)와 이순신 대교 개통(5월)이 예정대로 이뤄질 전망이며 KTX 주중 6회·주말 10회 증편, 박람회 입장권 소지자 철도 운임 30% 할인, 순천~여수 간 무료 셔틀열차 운행, 서울ㆍ인천ㆍ부산ㆍ목포ㆍ광양↔여수 간 버스 증편 운행 등을 추진하고 있다.

관광분야는 중국 산동성 1만 명 이상 관광객 유치, 거북선형 유람선ㆍ다도해 경비행기 운영, 시군 축제와 대규모 행사와 연계한 이벤트 등 다양한 관광 상품을 운영한다.

숙박ㆍ음식분야는 도내 숙박업소 친절서비스 교육, 서비스 요금 과다 인상 업체의 강력한 행정조치, 식음료 안전대책상황실 운영 등을, 홍보분야는 박람회 붐업 조성을 위한 방송광고, 손님맞이 범도민 캠페인 광고 등을 실시하고 있다.

시군에서는 박람회 준비 T/F팀을 운영, 분야별 손님맞이 준비대책, 박람회 입장권 소지자 관광지 요금 할인ㆍ무료입장, 시ㆍ군의 유관기관ㆍ단체, 주민, 학생 등의 박람회 관람 계획, 박람회 입장권 구매ㆍ홍보 등을 실시하고 있다.

양복완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날 회의에서 “그동안 교통ㆍ관광ㆍ숙박ㆍ음식ㆍ관람객 유치 홍보 등 손님맞이 준비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며 “앞으로도 전남도를 찾는 관람객들이 편안하고 즐거운 여행이 되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특히 박람회 붐 조성에 적극 앞장서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여수세계박람회는 오는 5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여수 신항 일대에서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주제로 열린다. 세계 최초의 바다 위 전시관인 주제관, 참가국이 전시하는 국제관 등 20여개 전시관과 각종 체험시설, 국내 최대 아쿠아리움이 들어선다. 1일 90여회(총 8천여회) 문화예술공연과 세계에서 가장 큰 소리를 내는 파이프오르간 '스카이타워', 첨단 해양문화예술관인 '엑스포디지털갤러리' 등을 볼 수 있다.

입장권은 조직위원회홈페이지(www.expo2012.kr)와 인터파크(www.interpark.com), 광주은행에서 4월 말까지 5%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