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여수세계박람회의 외국 관람객 유치를 위해 외신기자 등을 대상으로 여수박람회와 관광전남 홍보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전남도는 20일 2012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위원장 강동석) 주관으로 팸투어를 하고 있는 외신기자들을 대상으로 도정 현안은 물론 여수박람회 홍보를 적극 전개했다.

외신기자 팸투어는 5박 6일 일정으로 진행되며 미국과 유럽 등 7개 국가의 저명한 언론사에서 13명의 외신기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여수세계박람회는 물론 서울지역을 집중 취재해 전 세계에 대한민국을 홍보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20일 배용태 행정부지사 주재로 박람회장의 VIP용 숙박시설인 엠블호텔에서 오찬 간담회를 갖고 이어 박람회 홍보관과 박람회장 전시시설 등을 안내했다.

배용태 부지사는 이 자리에서 “한국은 불과 50년 만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룬 저력이 있고 올림픽·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이벤트인 박람회를 개최하는 나라”라며 “바다 자체를 박람회장으로 하는 최초의 박람회를 개최하는 만큼 오염되지 않은 천혜의 관광자원을 전 세계인들에게 홍보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전남도는 각종 행사를 이용한 여수박람회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5일 여수에서 열린 재외동포기자대회를 통해 해외 관람객 유치활동을 벌였고 17일 강진에서 열린 재경 광주·전남향우회 등을 통해 집중 홍보했으며 오는 4월에는 전남도와 우호 교류관계를 맺고 있는 도시 관계관을 초청해 해당 국가들의 잠재 관람객 유치에 힘을 쏟기로 했다.

여수박람회는 5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여수 신항 일대에서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주제로 열린다. 박람회 입장권은 홈페이지(www.expo2012.kr)에서 4월 말까지 5%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입장권 한 장으로 박람회장 내 모든 전시와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