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7일 오전 여수세계박람회 현지에서 박준영 도지사를 비롯해 장만채 도교육감, 제31보병사단장, 전남지방경찰청장, 광주지방검찰청검사장 등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2 전라남도 통합방위회의를 가졌다.
△ 자료제공=전남도
이번 회의에서는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국제행사 테러 및 재난재해에 대비한 종합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논의됐다.
박준영 도지사는 회의에서 “최근 북한은 김정일 사망 이후 3대 세습체제 안정화를 이루고 김일성·김정일에 이어 강성 정권 이미지를 확고히 다지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무력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며 “확고한 국가관과 투철한 안보의식을 바탕으로 빈틈없는 방호태세를 확립해줄 것”을 주문했다.
특히 “올해는 국가적으로 서울핵안보정상회의와 4월 총선, 12월 대선이 있고 도 차원에서는 여수세계박람회, F1국제자동차경주대회, 국제농업박람회 등 대규모 행사들이 개최돼 어느 때보다 국가안보의 중요성이 고조되는 시기”라고 진단했다.
이어 “각종 국제 행사와 우리 지역에서 개최되는 여수박람회가 전 세계인의 교육·문화의 장으로 인식돼야 한다”며 “각종 테러 및 재난·재해 발생에 철저히 대비해 성공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의 협조체제를 더욱 강화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북한의 대남 위협 실태 및 전망 발표와 박람회 추진상황에 대한 보고에 이어 여수박람회 대 테러 안전대책에 대한 종합적인 설명회를 가졌다.
또 이날 식후행사로 진행된 박람회장 투어에서는 박람회 조직위측의 주요 시설 설명을 듣고 여수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결의대회도 가졌다.
한편 협의회는 올해 도내에서 실시하는 화랑훈련과 을지훈련 등이 국제행사와 연계해 실제 활용 가능하고 체계적인 훈련이 되도록 유관기관 간 협조체제를 구축키로 결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