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의원들, 눈길 뚫고 장흥에 모여
사단법인 전남학원총연합회(지회장 김순창)는 2012년 2월18일 전남 장흥에서 제37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전남 지역은 17일 밤부터 많은 눈이 내려 도로 곳곳이 결빙되어 미끄러운 상태였으며 아침 날씨도 영하3°를 기록할 정도로 쌀쌀했다. 각 지역 학원장들을 대표해 선출된 대의원들은 오전10시 회의시간에 맞추기 위해 아침7시에 기상해 출발할 정도로 열의를 보였다.취임3년째를 맞고 있는 김순창 지회장은 온화하고 합리적인 리더십과 탁월한 업무추진력으로 지회장 입후보 때부터 전남 각 지역 대의원들의 눈길을 사로잡아 왔으며 현재까지도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총회에서 대의원들은 2011년 주요사업보고와 2012년 예․결산 안건등에 대한 활발한 의견개진을 나누었고 2012년도 학원장(독서실장) 연수교육, 강사교육 등에 대한 일정도 함께 논의됐다.원장연수는 광양 3월3일 청소년문화센터, 여수 3월6일 시민회관, 목포 3월10일 도청 김대중강당, 순천은 3월17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된다. 원장 교육은 관내 교육청에 등록된 모든 학원들이 받아야 하는 의무 연수 교육이다.한편, 이날 안건 중에는 대의원 수 조정에 관한 민감한 내용도 포함돼 있어 시작부터 긴장감이 흘렀다. 김성은 도지회부회장은 “대의원 수 조정에 대해 사전에 충분한 논의가 없었던 것 같다” 며 “회원 수가 제일 많은 여수의 반발이 예상보다 클 것이고 이 문제는 상식적으로 접근하면 쉽게 해결될 수도 있을 것” 이라고 전망했다.
김순창 지회장은 상정된 안건에 대한 찬반 의견을 들은 후, “이 안건은 일단 철회하고 각 분회장들과 더 좋은 의견을 나눠보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다소 민감한 내용이어서 찬․반 양측간의 갈등이 표출될까 우려하는 시선도 있었으나 의사진행은 원활했고 합리적 결론 도출을 바라는 대의원들의 의사도 반영돼 이날 총회도 성공적이었다는 평을 받았다.여수의 한 이사는, “항상 느끼지만 현 도지회 이사진들은 서로 배려하고 소통하는 솔선수범 이사회”라고 밝히며 “열악한 전남교육 환경을 위해 헌신 하고 있는 분들입니다. 아마 더 좋은 대안이 탄생할 거라 확신합니다.”며 밝은 표정을 지었다.
‘전남학원총연합회’는 학업성적뿐 아니라 인성 교육과 소외계층 지원 사업에도 꾸준히 힘을 쏟고 있는 전남의 대표적 교육 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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