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보건복지부의 2012년 ‘한의약건강증진 허브보건사업(공모)’ 평가에서 도내 14개 보건소가 선정돼 국비 6억900만원을 확보, 한방의료서비스 확대가 기대된다. 전국적으로는 85개소가 지정돼 전남이 최다를 기록했다.
보건복지부에서는 2005년부터 인구 고령화에 따라 증가하고 있는 만성퇴행성질환자에 대한 한의약건강증진서비스 확대 일환으로 전국 보건소 사업계획을 공모 받아 전문기관 평가 후 한의약건강증진 허브보건소를 지정하고 국비를 지원하고 있다.
선정된 허브 보건소에서는 만성퇴행성질환 사전 예방과 완화를 위해 중풍예방교실, 기공체조교실 등 5대 필수사업과 한방관절염교실 등 지역 특성에 맞는 한방 의료서비스를 연중 제공하고 있다.
전남도내 허브보건소 선정지역은 나주시, 곡성군, 화순군, 장흥군, 강진군, 해남군, 무안군, 함평군, 영광군, 장성군, 진도군, 신안군, 고흥군, 영암군 등이다. 전남도는 올 한해 14개 허브보건소에 총 11억3천1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의약 건강증진 허브(Hub) 보건소 건강증진 프로그램은 필수사업으로 기공체조 교실, 중풍예방 교실, 사상체질 교실, 한방가정방문, 한방 육아교실 등이, 특화사업으로 한방관절염교실, 한방비만교실, 한방생리통교실 등 지역 실정에 맞는 한방예방교실 등이 추진된다.
이해구 전남도 보건한방과장은 “연차적으로 전 보건소를 한의약건강증진 허브보건소화해 다양한 한의약건강증진 프로그램을 통한 도민 건강 증진과 보건의료서비스 만족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내 164개 보건소·보건지소에는 공중보건 한의사가 배치돼 지난 한 해 동안 연인원 44만여 명이 침·뜸·부항 등 한방 진료와 기공체조교실 등 한의약 건강증진 프로그램 서비스를 이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