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슈퍼김1호, 해조류품종보호1호 출원
전남슈퍼김1호, 해조류품종보호1호 출원
  • 김용석
  • 승인 2012.01.11 0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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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과학원, 내병성 강하고 성장 우수…국내 최초 품종보호 나서
 △ 상표도면(자료제공=특허청)

전라남도가 UPOV(국제식물신품종보호동맹) 및 기후변화에 대비해 개발한 김 신품종 ‘전남슈퍼김1호(출원등록명 해풍1호)’를 국립수산과학원 해조류바이오연구센터 품종심사단에 품종등록을 위해 전국 제1호로 출원했다.

올해부터 해조류 분야에서도 시작되는 식물 신품종 보호제도는 신품종 육성자의 권리를 법적으로 보장해주는 지적재산권의 한 형태로 특허권, 저작권, 상표권과 유사하게 육성자에게 배타적 상업적 독점권을 부여하는 제도다.

품종보호 절차는 품종보호 출원, 출원공개, 서류 재배심사, 품종보호 결정, 품종보호권 설정 등록 과정을 거쳐 이뤄진다. 해조류의 경우 품종보호권 존속기간은 품종보호권의 설정 등록이 있는 날로부터 20년이다.

전남도는 그동안 전남슈퍼김 1호에 대해 특허권(2010년 12월·특허 제10-100137호·발명특허)과 녹색의 땅 전남슈퍼김 1호로 상표권(2011년 7년)을 취득했다.

2011년에는 국내 최초로 국립수산과학원에 품종 생산·수입판매 신고를 마치고 분양을 실시했으며 브랜드화를 위해 CJ제일제당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품종 보호제도 시행에 대비해 철저한 준비를 해왔다.

 △ 공개특허에 제시된 주요 도면(자료제공=특허청)

전남슈퍼김1호는 방사무늬김으로 지난해 전남 주요 김 양식 주산지 7개 군에서 양식해 54억8천만 원의 소득을 올렸다. 올해는 김 양식초기 해황 악화와 극심한 갯병 발생에도 불구하고 생산이 이뤄져 내병성이 입증됐다.

또한 김 엽체의 성장과 색택(윤기있게 빛나는 기운)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패각사상체(채묘용 종자)의 성장 및 성숙이 빠르고 포자 방출이 많아 채묘하기 쉬운 특징을 갖고 있다.

김동수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 해남 지소장은 “지난 2008년부터 ‘국제식물신품종보호동맹’ 시행에 대비해 김 신품종을 개발한데 이어 이번에 품종보호 등록 역시 전국 제1호로 출원함으로써 전남도의 위상을 높이고 어업인 들의 안정적 소득증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해조류 분야 다양한 신품종을 개발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양식종자 종류는 일반 김인 방사무늬김과 돌김류인 잇바디돌김과 모무늬돌김으로 나뉘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는 방사무늬김(60% 차지)은 매년 종자의 약 20% 이상을 일본에서 수입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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