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예술 접목한 여수엑스포…작품 ‘꿈꾸는 세상’ 설치
넥타이를 매고 경쾌하게 출근하는 ‘롱다리’ 거인, 양복 차림으로 드러누워 낮잠을 자는 거대한 남자. 서울 도심 곳곳에서 일상의 유쾌한 모습들을 보여줬던 김경민 작가의 조각 작품이 여수세계 박람회장을 꾸민다.
김경민 작가의 작품은 앞으로 여수역에서 시작해 국제관을 가로지르는 디지털 LED 거리인 ‘엑스포갤러리(EDG)'에도 설치될 예정이다. 작품 ’해변의 가족‘은 엑스포갤러리 내 퓨전플라자에 설치돼 IT기술과 예술 작품의 조화, 일상적이고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전달할 예정이다.
조직위 강동석 위원장은 “여수세계박람회는 단순한 기술의 전시가 아니라 따뜻하고 사람 냄새나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유쾌한 설치 작품, 박람회장의 색채 디자인 등을 통해서 문화와 예술의 조화, 체험과 감동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경민 작가는 일반 상업 건물에 적용되는 지나치게 화려한 작품들을 지양하고, 생활 속의 평범한 주제를 경쾌하고 해학적으로 표현하는 조각가로 유명하다.
김경민 작가의 작품관이 고스란히 담긴 ‘꿈꾸는 세상’은 박람회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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