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의 도시, 여수의 외교
엑스포의 도시, 여수의 외교
  • 편집장
  • 승인 2011.07.1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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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석 시장, 호주 필리핀 현지 활발한 외교활동 펼쳐

숨 가빴던 9박11일 간의 호주ㆍ 필리핀 일정을 모두 마치고 김충석 여수시장이14일 귀국했다.

김 시장은 100개 도시 회원국들이 참여하는 이번 ‘2011아․태도시정상회의(APCS)’에서 녹색도시분야 우수사례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녹색도시로의 여수’를 소개하고 그 내용 일부를 ‘시장단 공동선언문’에 반영케 하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이번 회의를 통해 각 도시 정상 및 대표단들과 맺어진 인적네트워크는 박람회 성공개최 및 국제적인 해양관광 레포츠수도를 건설하고자 하는 여수로서는 꼭 필요했던 무형의 자산이기도 하다.

김 시장은 필리핀 순방에서 마닐라, 산페드로, 세부 시 등의 개별도시 시장들을 예방해 여수세계박람회 참여에 대한 협력을 이끌어 냈다. 또한 산페드로 시와 세부 시에 각각 컴퓨터 40대와 60대를 기증하는 등 2012 여수세계박람회 개최도시로서의 나눔을 실천했다.

 그는 또, 여수 지구촌사랑나눔회의 의료봉사 현장에선  팔을 걷어붙이고 직접 필리핀 아동 500여명에게 무료급식 봉사를 실천하기도 했다.

김 시장은 바쁜 일정 가운데 시간을 쪼개어 마닐라 시티젤 교도소를 방문했다. 마약소지혐의로 재판도 제대로 받지 못한 채 2년여 동안 억류돼 있는 여수가 고향인 김규열 씨를 면회하고 격려하기 위해서였다.

김규열 선장의 억울한 사연이 국내에 처음 소개된 것은 2010년 12월 말, 살인 누명을 쓰고 같은 감옥에 있다 구정서씨의 도움으로 5년 만에야 자유의 몸이 된 조광현씨의 제보 덕분이었다.

김규열 선장과 관련된 내용은 딴지일보를 통해 여러 차례 기사화되었고 그를 구명하고자 하는 네티즌들의 손길들이 이어졌다.

김씨는 “백화점 식당에서 음식을 사서 나오던 중 젊은 필리핀인들에게 한 건물로 끌려간 뒤 나타난 경찰이 마약과 현금을 가져다 놓고 사진을 찍었다”며 “아무 죄없이 억울하게 끌려왔다”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구정서씨는 ‘김충석 여수시장과 주승용 국회의원도 이 사건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고 전했다.(딴지일보 2011. 4. 14)  또한 외교통상부도 관심을 갖고 있는 사건이라고 알려져 있다.

필리핀에서 김 선장을 만난 김 시장은 “모든 여수 시민들이 안타까워한다.”고 말을 건냈고, 김 선장은 “먼 곳까지 와 주셔서 감사하다.”고 답했다.

김 시장은 필리핀 순방 내내 현지 고위공직자를 만날 때 마다 김규열 씨의 사정을 언급했고, 벨라스코 대법관을 찾아가 김 씨의 석방을 정중히 건의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필리핀 이민자들이 “이국에서 억류되어 있는 고향사람 한국인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한국민들의 그 애정에 감격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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