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국무총리는 2011.6.14(화)일 교육과학기술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등 유관부처와 함께 2012학년도부터 전국의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주5일수업제를 전면 자율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12학년도부터 전국 초・중・고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주5일 수업제를 전면 자율 도입하고, 지역별․학교별로 시행 여건이 상이한 점을 감안하여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시․도교육감의 승인 하에 자율 실시하도록 했다.
주5일수업제는 학생 자녀를 둔 대다수 국민들의 생활 패턴을 바꾸는 중요한 정책이니 만큼, 전면 자율 도입에 앞서 금년 2학기에 시․도교육청별 여건이 갖추어진 10% 내외의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시범운영 할 예정이다.
이와 같이 주5일수업제 시행에 교육감 승인 절차를 둔 것은, 시․도별 여건이 다양하고, 또한 지속적인 돌봄이 필요한 저소득층 및 맞벌이부부의 자녀, 나홀로 자녀의 토요일 보육 문제 등을 고려하여 추진할 필요가 있을 뿐더러, 관련 인프라 구축 등 시행에 필요한 준비사항을 진단하고, 학교 구성원의 동의 등 의사결정 과정이 필요한 점을 감안한 것이다.
수업시수는 현행 교육과정에 제시된 수업시수가 그대로 유지된다.
학습의 장이 학교에서 가정과 지역사회로 확대되고 창의적 체험활동 등 현장 체험학습이 활성화됨으로써 학생 개개인의 소질과 적성을 개발할 수 있는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부모와 자녀가 함께 지내는 시간이 늘어남으로 가정과 사회의 교육 기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금년 7월부터 시행되는 5인 이상 사업장의 주40시간 근무제 확대 적용 등의 사회적 변화와 학생․학부모 2천만여 명이 관련되는 주5일수업제의 시행에 따라 주40시간 근무제의 조속한 정착과 일자리 창출 및 관광․레저 등 관련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1년 8월까지 수업일수 조정을 위한 초․중등교육법시행령 개정을 마무리하고, 지역사회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주5일수업제의 안정적 정착을 위하여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