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양경비안전서(서장 여인태)는 “20일 오후 5시 40분께 여수시 신월동 해상에서 H호(14톤·기타선·여수선적·승선원 1명)가 기관고장으로 표류해 경비정으로 구조 예인 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H호는 신월동 조선소에서 도색작업을 마치고 소호항으로 돌아가는 길에 원인 미상의 기관고장을 일으켜 표류하게 됐고, 선장 최모(36)씨의 신고로 여수해경은 경비정과 순찰정을 급파해 해안가로 밀리지 않도록 안전관리를 하며 조선소 인근 바지로 예인해 안전하게 계류시켰다.
이에 앞서 20일 오전 8시 56분께는 여수시 돌산읍 금죽도 서쪽 약 3km 해상에서 레저보트 O호(2.95톤·여수선적·승선원 3명)가 기관고장으로 표류해 긴급 출동한 해경 경비정에 의해 구조 예인 됐다. 이날 8시께 여수시 소호항에서 출항한 O호는 가막만 홍합양식장 밀집 해상을 지나다 기관축 고장으로 스크루가 작동하지 않아 선장 강모(49)씨가 여수해경에 구조요청 했다.
여수해경은 인근해상 경비임무 수행중인 경비정을 급파해 오전 9시 8분 현장에 도착한 경비정이 승선원 3명과 레저보트 선체 안전에 이상 없음을 확인하고 승선원을 편승해 O호를 40여분의 예인 끝에 소호항에 안전하게 입항시켰다.
한편, 여수해경 관계자는 “출항 전 반드시 선박과 장비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항해 중에는 철저한 견시를 해줄 것”과 “사고 발생시 신속하게 해양긴급번호인 122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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