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공영개발과, “안전위해 위험구간만 정리하겠다”
존치냐 제거냐를 두고 1년 가까이 오락가락했던 여수 웅천 바위산이 현재 부분 발파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여수시는 9일 지역언론(여수신문)에 바위산 철거 시 260억원의 막대한 예산이 들고, 웅천마리나항만 조성사업이 늦어지면서 암반을 처리할 마땅한 장소도 없으며, 바위산 주변 마을의 집단 민원 등이 예상되기 때문에 ‘전체 제거’ 보다는 위험구간으로 보이는 ‘일부’만 제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부터 시험발파에 들어간 시는 오는 15일부터 본격적인 발파작업에 착수해 8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시 공영개발과 관계자는 “공사 대상지는 해발 73m 꼭대기에서 아래 65m 지점까지의 8m 높이다”면서 “이는 바위산 위험구간으로 안전상 문제가 있어 정리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공영개발과는 이미 공사가 진행 중이던 지난 2일 오후 3시 웅천 바위산 관련 공사 계획을 알아보려는 취재진의 질문에 “현재 공사 관련 기본 계획서는 존재하지 않으며, 그때그때 공영개발과 직원이 현장에 가서 눈으로 보고 공사를 지시하고 있다, 곧 주민설명회를 열 것이며 시장에게도 그 정도로만 보고했다”며 구체적인 자료를 확인해 주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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