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문도 남쪽 12km 해상, 승선원 9명 무사
전남 여수시 거문도 먼바다에서 항해하다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던 어선이 여수해양경비안전서 경비함에 안전하게 구조 예인됐다. 여수해양경비안전서(서장 여인태)는 “17일 오전 1시 23분께 여수시 거문도 남쪽 12km 해상에서 기관고장으로 항해가 불가한 어선 B호(21톤, 사천선적, 승선원9명)를 안전해역으로 예인했다”고 밝혔다. B호는 근해유자망 어선으로 제주도 인근에서 조업을 마치고 삼천포로 입항하기 위해 항해하다 기관고장으로 표류해 선장 이모씨(61)가 삼천포어업정보통신국에 구조 요청했다. 삼천포어업정보통신국으로부터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안전서는 경비함을 급파해 경비함 경찰관이 B호 기관 상태를 점검해본 결과 감속기가 과열로 눌어붙은 상태였다. 경비함은 B호 선원을 단정으로 이동시켜 편승하고 B호를 거문도 앞 안전해역으로 2시간에 걸쳐 무사히 예인했다. 한편, B호는 안전해역에 대기하다가 예인선이 도착하면 다시 삼천포로 예인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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