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호남고속철도 개통 효과 '기대'
여수시, 호남고속철도 개통 효과 '기대'
  • 김양훈
  • 승인 2015.04.07 1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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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는 4월2일 개통된 호남고속철도로 인한 관광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인터넷뉴스 YSEN  사진제공)여수시
  여수시가 4월2일 정식 개통된 호남고속철도 개통으로 관광효과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일 개통된 호남고속철을 타고 여수에 도착한 ‘1호 고객’에게 꽃다발과 20만원 상당의 선물을 증정한 여수시는 증차된 전라선 KTX열차 소식을 전국에 알리며 여수관광의 접근성을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

KTX는 서울 용산에서 출발해 종착역인 여수엑스포역까지 40분 정도 앞당긴 2시간 42분에 도착한다. 운행횟수는 하루 20회로 크게 확대되고, 기존 KTX-산천 외 KTX(20량), 신형 KTX-산천 등이 추가로 투입되면서 한번에 900명까지 하루 1만880명을 이송할 수 있게 됐다.

여수엑스포발 용산행 첫 열차는 오전 5시5분에 출발하고 막차 시간은 오후 9시10분이다. 운임은 용산 여수엑스포역 간 종전보다 1200원에 오른 4만7200으로 책정됐다.

무엇보다 시는 하행 703열차와 상행 716열차의 KTX(20량) 편성이 관광객 유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용산에서 오전 7시5분 출발하면 여수에 도착해서 오동도를 둘러보고 해상케이블카 탑승을 마친 뒤 여유롭게 점심식사를 할 수 있다. 오후에도 세계박람회장과 레일바이크 등 관광시설을 충분히 즐기고 저녁 7시30분 열차로 상경할 수가 있다. 당일치기 관광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특히 하루 한차례 여수와 인천공항을 오가는 KTX 노선이 신설돼 해외 여행객들의 편의제공에 따른 이용률도 크게 늘고 있다.

여수를 찾는 관광객들은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추억하며 엑스포장과 새로 개통된 해상케이블카, 여수밤바다 야경, 레일바이크, 아쿠아리움, 오동도, 향일암, 웅천친수공원, 진남관 등을 둘러보며 SNS에 호평을 올리고 있다.

또한 섬의 도시 여수는 완연한 봄이 되면서 거문도와 금오도 비렁길, 공룡섬 사도, 하화도 꽃길, 여수갯가길 등 보석같이 아름다운 365개 섬의 탐방코스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여수의 10미로 일컫는 맛깔스런 음식도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5월 15일부터는 여수 도심을 순환하는 2층 시티투어 버스가 하루 8회 1시간 간격으로 운영된다.

이 버스는 천정개폐식 2층 버스로 73명이 탑승 가능하고, 여수엑스포역→아쿠아리움→오동도→하멜전시관→이순신광장(진남관)→여객선터미널(수산시장)→돌산공원(해상케이블카)→여수엑스포역 구간을 돈다.

이와 함께 KTX와 연계한 관광상품으로 여수3색 체험 기차여행도 주목받고 있다. 당일코스의 경우 오동도·박람회장·해상케이블카, 무박2일 코스는 향일암 일출을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1박2일 코스는 금오도 비렁길과 수산시장 등 여수항의 낭만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되며, 2박3일 코스는 거문도·금오도·돌산 등 삼도탐방으로 마련됐다.

시 관광과는 이를 ‘육·해·공 3종 체험 관광세트’라 칭하면서 해상케이블카와 거북선유람선, 해양레일바이크 등을 만끽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시는 코레일에서 운영하고 있는 ‘여수 愛 테마 관광열차’에 전세버스와 행사 지원금 등도 지원하고 있다. S-트레인의 경우에는 관광버스 임차비의 50%를 지원하고 있으며, 내일로 티켓 숙박상품도 만25세 이하 이용객들에게 1인당 1만원씩을 지원한다. 역사·문화 패키지 철도 관광상품에도 1인당 1만원씩 7000여명을 지원했으며, 여수관광을 홍보하는 홍보물 제작과 용산역 광고판도 제작해 내걸었다.

향후 시는 하계 내일로 등 다양한 기차 테마여행상품을 개발 운영하고, 코레일 및 한국관광공사 등과 전국적인 홍보를 펼쳐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고속철시대를 맞아 여수 관광에 새로운 변화를 예측하고, 이에 맞춰 관광대책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과거 어느 때보다 손님맞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철현 여수시장은 “고속철도 개통으로 많은 관광객들을 유치하고 연계 관광상품을 개발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호재가 되고 있다”면서 “전 시민이 관광객 맞이에 솔선수범함으로써 국제 해양관광의 중심으로 도약기를 열어가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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