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새정치민주연합 김성곤 의원과 여수시에 따르면 시가 전남도를 경유해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에 제출한 광림지구 사업계획서가 1차 서류와 2차 현장평가를 거쳐 여수, 순천 등 전국 30개 지자체와 함께 ‘취약지구 생활여건 개조 도시재생 사업’ 추진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광무동 611-2번지 일원에 오는 2018년까지 4년 간 국비 65억원을 포함한 총 144억원이 투입돼 4개분야 13개 사업으로 이루어진 생활여건 개선사업이 진행되며, 재해와 수해예방, 환경·방범·위생, 집수리 등 각종 분야별 정비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광림지역은 경사가 심한 골목길에 20~30년이 지난 노후 주택이 밀집돼 있으며, 재래식 화장실이 80%가 넘는 저소득층 주민들이 다수 거주하는 여수의 대표적인 낙후 지역으로, 현재 250가구 500여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일대는 소방도로,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이 열악하고 화재 및 자연재해에 취약한 안전 사각지대로 인명피해 발생률이 높은 지역으로 분류되어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구도심 주민들의 불편과 숙원사업 등을 해결함으로써 지역 원도심권 활성화를 위한 신호탄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시재생사업은 2013년 도시재생특별법 재정으로 지난해 13개소가 선도지역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전국 3,470개 읍면동 중 2,262개소는 이미 쇠퇴가 진행 중이며 이로 인하여 지방의 중소도시의 구도심등은 인구감소와 산업침체의 악순환을 겪고 있는 한 원인이 되고 있다.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에서는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기본 생활권을 보장하기 위해 안전·위생 등 주거환경 개선을 목표로 올해부터 ‘취약지구 생활여건 개조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