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여수시는 “전국 최초의 해상케이블카와 돌산공원 빛노리야 등 아름다운 여수의 야경과 밤바다를 찾는 관광객들이 급증함에 따라 야간에 ‘여수밤바다 방문자 센터’를 운영해 관광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센터는 낮 시간대에는 이순신광장 관광안내소로 이용되고 저녁 6시~밤10시까지는 문화관광해설사가 상주해 주·야간 시티투어 운행 정보, 관광코스 안내, 먹거리 및 숙박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여수시는 지난 2012년 세계박람회 성공 개최로 얻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개발해 추진한 결과 2013년에는 천만관광객시대를 활짝 열었다. 지난해 12월2일에는 전국최초로 해상을 가로지르는 해상케이블카를 개통하고, 이 주변에 아름다운 밤바다를 밝히는 야간조명을 추가 설치해 여수밤바다를 찾는 외지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배가시켰다.
호주에서 고향 여수를 찾은 김종규(남.36)씨는 “1주일 넘게 여수를 돌아보고 있는데 젊은 외지 관광객들이 눈에 많이 띄어 놀랍다”면서 “아무래도 여수세계박람회 후광효과가 아닌가 싶다. 여수가 인기 관광지로 계속 업(up)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여수시는 오는 5월부터 아름다운 여수밤바다를 배경으로 다양한 장르의 버스커 공연이 거리 곳곳에서 열리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구도심 일대가 젊은이들의 꿈과 열정을 발산할 수 있는 문화·예술·창조 공간으로 탈바꿈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시관계자는 “여수밤바다가 버스커버스커의 감미로운 노랫말처럼 낭만과 여유, 젊음을 아우르는 국제 해양관광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관광객 편의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