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관계자는 “여수반도 남단 40㎞ 해상에 위치한 연도는 그간 잘 알려지지 않은 탓에 관광 정보가 부족해 인터넷 상 블로그 또는 카페를 통해서만 일부 알려져 왔다”고 말하고 이번에 “새로 개설된 연도 홈페이지에는 ‘연도 어디까지 가봤나?’, ‘연도 둘러보기’, ‘민박안내’, ‘인증샷 사진모음’, ‘연도우체통’, ‘섬사랑 나눔’ 등의 코너가 구성돼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곳에는 105년 역사를 간직한 소리도 등대를 비롯해 소룡단, 연도항, 역포항, 몽돌해안, 바다위에 있는 쌍굴바위, 코바위 등 연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축하카드와 엽서, 연하장 등을 판매하고 있다.
연도우체통코너가 눈길을 끈다. 섬에서 보내준 생일을 포함한 각종 축하편지를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여수시는 연도 방문 기념 스탬프와 연도 카드․엽서 등을 여객선 매표소와 연도중계민원처리소 등에 비치해 관광객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일정 수익을 현지 어르신들을 위한 복지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연도가 지난해 11월 남해서부먼바다에서 남해서부앞바다로 편입돼 기상여건 완화로 접근성이 좋아져 앞으로 관광객 방문이 부쩍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족과 함께 연도에 정착해 행정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여수시 김성열 연도중계민원처리소장은 “뛰어난 자연환경과 관광자원을 갖춘 연도를 전국에 홍보하고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공식 홈페이지를 개설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한편 KBS에서는 ‘소리도의 봄’ 다큐 프로그램을 제작해 오는 3월27일 KBS1 TV를 통해 방영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