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요구한 박람회장 공익시설 사업비는 '0'원
2015년도 예산안은 12월2일 현재 여야가 375조4천억원으로 잠정 확정됐다. 이는 2014 회계연도 예산 355조8천억원보다 19조6천억원 늘어난 규모로, 여야는 당초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에서 3조6천억원을 삭감하고 3조원을 증액해 전체 예산안 규모를 375조4천억원으로 결정한 것이다.
김성곤 의원이 전한 여수지역 예산액 통과 결과를 살펴보면 여수신북항 건설사업비 230억원, 여수~고흥 연륙연도교 사업 596억원, 국도 17호선 돌산~우두간 도로확장 사업 138억원, 돌산~화태간 연륙연도교 233억원 등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여수박람회재단 관련 예산의 경우, 운영비는 48억원에서 60억원으로 12억 증액됐으며, 여수프로젝트는 15억원이 확보됐다. 여기에 주승용 의원이 요구한 지구연안정비사업 30억원이 승인됨에 따라 당초 정부가 편성한 예산액보다 57억원이 증가한 지역 사업비로 2015년을 출발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예결위 증액과정에서 기재부는 박람회재단 운영비 등의 증액마저도 수용하지 않으려 했으나 김성곤의원 등의 강력한 요구에 막판 입장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여수시(시장 주철현)가 의욕을 갖고 추진하려던 여수세계박람회 사후활용 기반 시설인 ‘해양청소년수련원’과 ‘복합해양센터’등의 시설 예산은 정부로부터 전액 삭감된 것으로 확인돼 향후 지역정가에 책임론과 중앙인맥론을 두고 뒷말이 무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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