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겨울을 알리는 꽃으로 개화해 다음해 4월 께 섬 전체 뒤덮어
전남 여수 한려해상 국립공원 오동도에 동백꽃이 개화를 알렸다.섬 모양이 오동잎을 닮아 오동도라 불리는 이곳은 전국 최대 동백나무 군락지로 알려졌으며, 0.12㎢의 작은 면적에도 동백나무 3600여 그루가 존재하고 있다.
온화한 기후를 자랑하는 여수 지역의 동백꽃은 봄철에 피는 타 지역과는 달리 10월부터 피기 시작해서 다음해 4월까지 섬 전체를 뒤덮는다. 이때문에 절기상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곳 오동도는 동백열차와 음악분수, 여수밤바다, 그리고 일출을 만끽하기 위해 사계절 전국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진실한 사랑이라는 꽃말을 내포하고 있는 동백꽃을 시화(市花)로 정하고, 여수를 대표하는 상징으로 전국에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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